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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北핵시설 중단 용의설에 "세부 논의단계 아냐"

등록 2018.03.08 10: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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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 추상철 기자 = 정의용(왼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 등 특사단이 8일 오전 미국에 전달할 북한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8.03.08.  sccho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추상철 기자 = 정의용(왼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이 8일 오전 미국에 북한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출국하기 직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8.03.08.  [email protected]

  오늘 방미…"북미 대화 성사가 가장 급한 일"

【인천공항·서울=뉴시스】홍찬선 장윤희 기자 = 대북 특별사절단을 이끈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8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미국과 대화를 위해 영변 핵시설 가동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는 보도에 대해 "아직은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할 단계까지 와있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하는 정 실장은 오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답하며 "우선은 북한과 미국의 대화가 성사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급한 일"이라고 말했다.

  정 실장은 '미국 측에 전달할 북한의 메시지가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답을 하지 않고 "잘 다녀오겠다"는 인사말을 남긴 채 출국장으로 들어갔다.

  이날 정 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 원장은 미국에서 2박4일 일정을 소화한 뒤 우리 시간으로 오는 11일 돌아올 예정이다.

  각각 문재인 정부의 대미·대북 업무를 이끄는 두 사람은 백악관 주요 인사들을 만나 김정은 위원장의 구체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북한의 대화 의지와 비핵화 구상을 전달할 전망이다.

  정 실장과 서 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만나 북·미 대화 성사의 물꼬를 틀지도 관심을 모은다.


【인천공항=뉴시스】 추상철 기자 = 정의용(왼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 등 특사단이 8일 오전 미국에 전달할 북한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18.03.08.  sccho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추상철 기자 = 정의용(왼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정원장이 8일 오전 미국에 북한의 입장을 전달하기 위해 출국하기 직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8.03.08.  [email protected]

  이에 두 사람이 미국에 전달할 김정은 위원장의 메시지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중단 또는 영변 핵시설 가동 중지,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석방 등이 될 것이란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일단 그 내용(북한 메시지)을 아는 사람은 문 대통령과 대북 특사단 다섯 명 밖에 없다"면서 "특사단을 이끈 정 실장이 북한에서 돌아온 지난 6일 저녁 맥 마스터 보좌관과 통화로 대략적 얘기를 했다. 정 실장이 '북한이 미국에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말했지, '북한이 이러이러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까진 말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세간의 추측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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