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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채용 과정서 이름 전달, 분명히 잘못"

등록 2018.03.14 11: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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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금융혁신 추진계획 및 구조조정 현안기업과 관련한 발표를 했다. 2018.03.14.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최 위원장은 금융혁신 추진계획 및 구조조정 현안기업과 관련한 발표를 했다. 2018.03.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4일 하나은행 채용비리에 연루돼 조기 사퇴한 최흥식 금융감독원장과 관련, 잘못된 행동이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에 "(이름을 전달한 행위가) 오늘날의 기준과 시각에서 보면 분명히 잘못된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최흥식 원장은 2013년 하나금융 사장 재직 당시 지인 아들 하나은행 채용 청탁 의혹이 나오자 "단순히 이름만 전달했을 뿐"이라며 해명한 바 있다.

최 위원장은 "채용과 채용 과정에서 이름을 단순하게 전달했다, 또 경우에 따라 서류전형은 통과시켜 주기도 하고 이런 관행들이 있었던 것은 사실인 것 같다"면서도 이에 대해 '잘못된 행위'라고 강조했다.

채용비리 판단 기준에 대한 질문에는 "어디까지 얼마나 문제를 삼을지는 검사를 다 해봐야 알 것 같다"며 "지금 그 기준을 제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은행 특별조사와 관련, "새로운 문제 제기가 나왔으니 이 부분을 확실하게 규명해야 한다는 것이 이 문제의 본질"이라며 "그래야 감독당국도 제대로 할 일을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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