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내외, 패럴림픽 아이스하키 경기 관람···최초 동메달 축하

【강릉=뉴시스】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7일 강원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대한민국과 이탈리아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대한민국이 1:0으로 승리하자, 선수들을 축하하고 있다. 2018.03.17. [email protected]

 文대통령 "온 국민이 기뻐해"···김 여사, 태극기 세러모니에 '눈물'
 장동신 "이런 환호 처음···연습장 있으면 미국·캐나다도 꺾었을 것"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17일 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 역사상 처음 동메달을 거머 쥔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경기를 현장에서 직접 관람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강원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평창패럴림픽 아이스하키 한국과 이탈리아의 동메달 결정전을 직접 찾아 우리 선수들을 응원했다.

 서광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피리어드 11분42초에 터진 장동신의 결승골로 이탈리아를 1-0으로 꺾고 동계패럴림픽 사상 최초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문 대통령 내외는 3피리어드 막판 결승골이 터지자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했다. 김 여사는 경기 종료후 선수들이 태극기 세리모니를 하자 감격한 듯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어 빙판 위로 내려가 서 감독을 비롯해 선수들을 하나씩 끌어안으며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결승골을 합작한 정승환과 장동신 선수에게 "너무 잘해줬다. 온 국민이 기뻐하고 있다"는 격려의 말을 건넸다.
 
 정승환·장동신 선수는 "저희도 믿겨지지 않는다. 이런 박수와 환호는 처음 받아본다"면서도 "그동안 너무 힘들었다. 우리에게도 연습장이 있으면 미국과 캐나다도 이길 수 있다"고 열악한 현실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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