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뮬러·코미·매케이브 싸잡아 맹비난
【샌디에이고(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미라마르 해병대 기지에서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는 이날 미국이 별도의 우주군을 보유해야만 한다고 말해 미국 우주 정책의 변화를 예고했다. 2018.3.14
"매케이브 메모는 코미 거짓말과 같은 가짜"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오전부터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중인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와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 앤드루 매케이브 전 FBI 부국장을 싸잡아 맹비난했다.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뮬러 특검이 매케이브 전 부국장과 인터뷰를 통해 코미 전 국장 해임 과정에 대해 물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뒤 특검팀이 당파적으로 편향됐다고 공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뮬러팀은 왜 13명의 민주당원 강경파와 큰 거짓말쟁이 힐러리(클린턴) 지지자들, 그리고 0명의 공화당원을 갖고 있느냐? 또 다른 민주당원(매케이브)이 최근에 추가됐다…이것이 공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느냐? 그리고 아직, (미 대통령 선거 당시 러시아와는)아무런 내통이 없다!"고 올렸다.
이어 "앤드루 매케이브와는 매우 적은 시간을 함께 보냈지만, 나와 함께 있을 때 그는 결코 노트를 작성하지 않았다. 나는 아마도 그가 나중에 자신의 의제를 돕기 위한 것을 제외하고는 메모를 만들었다고 믿지 않는다. 제임스 코미의 거짓말과 똑같다. 우리는 그들을 가짜 메모라고 부를 수 있을까?"라고 비난했다.
매케이브는 CNN에 트럼프 대통령과 3번 직접 소통했고, 한번은 전화통화를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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