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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 결승포' LG, KIA에 설욕···롯데, 충격의 개막 7연패

등록 2018.03.31 21:2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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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2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초 1사 1루에서 LG 오지환이 우익수 앞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18.03.27.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2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초 1사 1루에서 LG 오지환이 우익수 앞 안타를 날리고 있다. 2018.03.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LG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KIA와의 홈경기에서 오지환과 유강남의 홈런포를 앞세워 6-4로 승리했다.

오지환은 0-1로 끌려가던 2회말 시즌 1호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KIA 에이스 양현종을 흔들었다. 유격수 수비에서도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유강남 역시 4회 양현종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터뜨려 승리에 일조했다. 유강남은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LG 선발 차우찬은 5이닝 5피안타 4실점 투구를 기록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LG는 시즌 2승째(5패)를 올려 공동 7위로 올라섰다.

KIA는 에이스 양현종이 무너지면서 3연승에 실패했다. 시즌 4승3패를 기록했다.

양현종은 6⅓이닝 9피안타(2피홈런) 1볼넷 6실점으로 난조를 보여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KIA는 4-6으로 뒤진 8회초 무사 1, 2루에서 무득점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0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SK 와이번스의 경기, 9회초 1사에서 SK 9번타자 김동엽이 안타를 치고 있다. 2017.09.20.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0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SK 와이번스의 경기, 9회초 1사에서 SK 9번타자 김동엽이 안타를 치고 있다. 2017.09.20.  [email protected]


SK 와이번스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김동엽, 제이미 로맥, 김성현의 홈런포에 힘입어 12-1로 완승을 거뒀다.

'홈런군단' SK의 저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김동엽은 3회초 시즌 4호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기선 제압에 앞장섰다. 로맥은 올해 1호이자 개인 첫 만루 홈런(시즌 3호)을 날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김성현은 8회 투런 축포(시즌 1호)를 쏘아 올렸다.

SK 선발 김광현은 5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여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김광현은 역대 20번째로 110승 고지를 밟았다.

한화는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8안타를 때리고도 1득점에 그쳤다.

넥센 히어로즈는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4-2로 이겼다.

3연승을 올린 넥센은 시즌 5승2패로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넥센 선발 최원태는 6이닝 7피안타 2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고종욱은 2-2로 맞선 7회초 1사 1,2루에서 2타점 중월 2루타를 때려내 결승점의 주인공이 됐다.

넥센 마무리 조상우는 1이닝을 공 1개로 막아내 시즌 2세이브째를 따냈다.

3연패에 빠진 삼성은 시즌 5패째(2승)를 당했다.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4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대 KT 위즈의 2018프로야구 개막경기, 6회초 1사 1, 2루에서 KT 8번타자 강백호가 타격을 하고 있다. 2018.03.24.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4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대 KT 위즈의 2018프로야구 개막경기, 6회초 1사 1, 2루에서 KT 8번타자 강백호가 타격을 하고 있다. 2018.03.24. [email protected]


kt 위즈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무려 8점차를 뒤집는 역전극을 펼쳤다. 20-8로 승리했다.

이날 kt는 0-8로 끌려가던 3회말 강백호의 3점포(시즌 4호)로 추격을 시작했고, 4회 5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후반 상하위 타선의 고른 활약으로 쐐기점을 뽑아 두산의 연승을 막았다.

강백호는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만점활약을 펼쳤다. 시즌 4호 홈런을 날려 SK 김동엽과 함께 홈런부문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kt는 8회 2개의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한 이닝 2개의 만루 홈런은 KBO리그 최초다. 주인공은 멜 로하스 주니어(시즌 3호)와 이해창(시즌 1호)이다.

두산은 선발 장원준과 불펜진이 차례로 무너지면서 6연승에 실패했다. 시즌 5승2패로 공동 2위로 내려앉았다.

NC 다이노스는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초 대거 5점을 뽑아 10-5로 승리했다.

NC는 5-5로 맞선 9회초 1사 만루에서 모창민과 박민우가 연달아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면서 롯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3연승을 올린 NC는 시즌 6승1패를 기록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롯데는 마무리 손승락을 투입하고도 패해 충격이 더욱 컸다. 손승락은 ⅓이닝 4피안타 1볼넷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최하위 롯데는 개막 7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롯데의 팀 개막 최다 연패는 2003년 기록한 12연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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