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산업/기업

장병규 "택시업계, 카풀 논의 제외 요청...해커톤 정체성 해쳐"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18-04-03 16:04:29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이 3일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규제·제도혁신 해커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18.04.03 (사진 = 4차산업혁명위원회 제공) photo@newsis.com

 4차위, 제3차 규제·제도혁신 해커톤 개최
 택시업계, 이번에도 불참...카풀 논의 거부

【서울=뉴시스】이종희 기자 =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이 규제·제도혁신 해커톤에 참여하지 않고 있는 택시업계를 강하게 비판했다.

 택시업계는 당초 3차 해커톤은 참여를 고려했지만 끝내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택시업계는 4차산업혁명위원회(4차위)에 카풀을 의제로 삼는 이상 참석이 어렵다고 통보했다. 

 장 위원장은 3일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연수원에서 열린 제3차 규제·제도혁신 해커톤 개회식 뒤 기자간담회를 갖고 "택시업계가 참여를 하지 못해 아쉽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위원장은 "택시업계에서 카풀 문제를 다루지 않겠다고 요청했다"며 "이것은 해커톤의 정체성을 해치는 것이라 받아들일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4차위에 따르면 택시업계는 해커톤 참여를 위해 주제를 '택시산업 발전방향'으로 수정하고 좌정도 교체해달라고 하는 등 다양한 요구를 해왔다.

 하지만 논의 주제를 제한하는 것은 해커톤의 기본정신을 해치기 때문에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장 위원장은 "(카풀 논의 제외를 받아들이면) 그 순간 정부에서 하는 다른 토론회와 똑같이 된다고 생각했다. 여기서 나온 합의나 결과를 국민들이 불신할 것"이라며 "그래서 요청을 들어주기 힘들다고 했고 거기서 진전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장 위원장은 택시업계를 끌어들일 만한 '당근'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 "해커톤은 기본적으로 당근을 만들기 힘든 구조"라며 "해커톤은 정부가 행정을 하는 관점이 아니라 자발적으로 참여해서 같이 사회를 만들어보자는 도구이기 때문에 여기서 줄 당근 없다"고 선을 그엇다.

 다만, 택시업계가 참여를 원하면 해커톤 장소와 시간 등은 조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택시업계가 요구하면 개별주제로 토론 가능하고 시기나 장소도 맞춰줄 수 있다"며 이것은 해커톤의 정체성을 해치는 것은 아니다. 해커톤 정체성을 해치는 것은 받기가 어렵다"고 전했다.

 장 위원장은 "택시업게가 자발적으로 나와야 한다. 4차위가 권한이 없고 능력이 없는것처럼 보이지만 참고 기다릴 것"이라며 "택시업계가 이야기를 언젠가 하지 않을까하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커톤은 이날부터 4일까지 이틀간 ▲데이터 활용과 개인정보보호 ▲공공분야 클라우드 이용 활성화 ▲드론산업 활성화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2papers@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

산업 핫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