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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재선 후 터키로 첫 해외 방문…원전 기공식 참석

등록 2018.04.04 02: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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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카라=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이 3일(현지시간) 터키를 방문해 앙카라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악수하며 인사하고 있다. 2018.04.04

【앙카라=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이 3일(현지시간) 터키를 방문해 앙카라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악수하며 인사하고 있다. 2018.04.04


 【앙카라=신화/뉴시스】이수지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재선 후 첫 해외 순방지로 터키를 방문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터키 최초 원자력발전소 기공식에 참석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3월18일 재선에 성공한 뒤 첫 해외 방문지로 터키를 선택해 에르도안 대통령과 함께  지중해 연안 도시 악쿠유에서 원자력발전소 공사현장을 찾았다.

 그는 원전 착공식에서 한 연설에서 악쿠유 원전 사업을 양국 협력 증진의 상징이라고 밝혔다. 그는 “양국은 2023년 터키 공화국 수립 100주년을 맞아 첫 원자로를 가동한다는 야심 찬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며 “친애하는 에르도안 대통령과 그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모든 일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도 연설에서 “‘모든 원자로가 가동되면 터키의 에너지 수요의 10%를 감당하게 된다”며 “여전히 석유, 천연가스, 석탄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에너지 수급능력을 더 강화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악쿠유 원전은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스아톰이 수주했으며 비용은 200억 달러(약 21조 1200억 원)로 추산된다.

 양국 정상은 지역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다가 지난 해 여러 차레 만나고 정기적으로 전화통화를 하며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양국 정상은 4일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함께 터키에서 시리아 내전을 놓고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터키가 지난해 12월 러시아로부터 장거리 S-400 방공 미사일을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해 일부 NATO 회원국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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