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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 미중 무역마찰 우려 재연에 반락 마감

등록 2018.04.06 15:4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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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 미중 무역마찰 우려 재연에 반락 마감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도쿄 증시는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00억 달러 규모 대중 추가 제재관세를 검토 중이라고 밝히면서 미중 통상마찰 우려가 되살아나 3거래일 만에 반락 마감했다.

닛케이 225 지수(닛케이 평균주가)는 이날 전일 대비 77.90 포인트, 0.36% 밀려난 2만1567.52로 폐장했다.

미국의 새로운 제재 움직임에 대한 중국도 즉각 대항하는 자세를 천명하면서 완화 기미를 보이던 양국 간 무역전쟁에 대한 경계감이 다시 불거졌다.

다만 전날 뉴욕 증시가 반등하고 엔화 환율도 1달러=107엔대를 유지함으로써 수출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수가 유입해 추가 하락을 제한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은 사흘 만에 반락해 전일보다 54.74 포인트, 0.36% 밀린 1만5214.06으로 장을 끝냈다.

TOPIX는 전일에 비해 5.31 포인트, 0.31% 떨어진 1719.3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도쿄 증시 1주 구성 종목 가운데 660개는 오르고 1354개가 하락했다. 66개는 보합이었다.
 
업종별로는 33개 업종 중 석유석탄, 광업, 소매, 건설 등 9개가 상승했다. 항공운송과 펄프제지, 해운 등은 내렸다.

유니파미마와 세븐 & 아이 등 소매 유통주가 견조하게 움직이며 지수를 떠받쳤다.

가상화폐 거래 사이트 코인체크 인수를 발표한 모넥스 그룹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인체크 주식을 매각해 손익을 기록한 세레스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하지만 아일랜드 제약사 주식 전량을 인수하는 다케타는 내렸다. 신에츠 화학과 SUMCO 등 반도체 관련주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도쿄 증시 1부 거래액은 2조6577억엔(약 26조4731억원), 거래량 경우 14억6938만주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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