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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문재인 정부의 제주도 홀대 막아내겠다”

등록 2018.04.24 14: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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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6·13 지방선거 장성철 바른미래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24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제주특별자치도 헌법적 지위 확보를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04.24.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6·13 지방선거 장성철 바른미래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24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제주특별자치도 헌법적 지위 확보를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04.24.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배상철 기자 = 장성철 바른미래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문재인 정부의 제주도 홀대를 강하게 비난하면서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를 반드시 확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 후보는 24일 오후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제주도의 위상이 계속해서 흔들리고 있다”면서 “도민들과 함께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를 반드시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후보는 “문 대통령이 발의한 헌법개정안의 지방분권 관련 조항은 제주특별자치의 차등적 분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모든 시도에 적용되는 지방분권이라는 틀 속에서 제주도가 운영될 수밖에 없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05년 노무현 정부가 제주특별자치도에 대해 구상했던 중앙권한의 포괄적 이양과 헌법적 지위 확보, 자치권 보장이라는 3단계 약속은 사라지게 된 것”이라며 “문 정부가 노무현 정부를 계승하는 것이 맞는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장 후보는 원희룡 지사와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서도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원 지사는 도지사로 있으면서 국회 원내교섭단체를 이루고 있는 주요 정당의 협조도 얻어내지 못할 정도로 무능했다”면서 “이 문제와 관련한 입장을 요구했지만 아무런 답변이 없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문 후보는 문 대통령의 헌법 개정안에 대해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도민의 염원이 반영된 사안까지 도민보다 대통령의 입장을 우선하는 것에 대해 깊은 분노를 표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문 후보에게 왜 적극적 지지를 표명했는지와 구체적인 해명을 요구했지만 역시 대답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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