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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메뉴 개발부터 헬스케어까지"…K외식·급식, AI 활용 속도

등록 2024.05.01 19:18:28수정 2024.05.01 21: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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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배스킨라빈스, 챗봇으로 만든 플레이버 콘테스트

고피자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 시스템' 특허 출원

배스킨라빈스 그래이맛 콘테스트. (사진=SPC배스킨라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배스킨라빈스 그래이맛 콘테스트. (사진=SPC배스킨라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국내 외식·급식업계가 인공지능(AI)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SPC배스킨라빈스는 인공지능으로 신메뉴를 개발한 데에 이어 소비자가 직접 레시피를 만드는 콘테스트를 연다.

고피자는 AI로 누구나 쉽게 토핑 양을 조절할 수 있는 특허를 냈다. 아워홈은 카카오와 손잡고 AI기반 헬스케어에 나선다.

1일 업계에 따르면 SPC배스킨라빈스는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 '2024 그래이맛 콘테스트'를 이달 15일까지 연다.

배스킨라빈스의 그래이맛 콘테스트는 자신만의 아이스크림 조합을 응모해 실제 제품으로 출시하는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다.

올해는 AI 챗봇 기술을 도입해 주관식 답변을 바탕으로 원하는 아이스크림 레시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참가자들은 플레이버와 시럽, 토핑 재료를 선택한 뒤 이름 및 조합 의도를 포함한 콘셉트를 작성하면 된다.

배스킨라빈스는 최근 AI 기술을 바탕으로 '오렌지 얼그레이'를 출시했다. 인공지능 신메뉴 개발 기술인 'AI NPD 시스템'을 통해 만든 플레이버다.

해당 시스템은 배스킨라빈스가 그간 플레이버 1500종 이상을 개발하며 쌓은 노하우와 해피포인트 고객 구매 데이터에 기반한 핵심 키워드를 도출한 뒤, 인공지능에 질문하고 아이디어를 얻어 신제품을 출시하는 상품개발 과정이다.

피자 프랜차이즈 고피자는 누구나 쉽게 피자를 만들 수 있는 AI 기술을 미국에 특허 출원했다.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 시스템'이라고 불리는 이 기술은 카메라를 통해 피자 반죽 위에 분포된 토핑과 소스, 치즈 등의 양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 기술을 통해 피자를 처음 만드는 이들도 쉽고 정확하게 제조할 수 있다. 본부는 각 매장의 품질을 지속 관리할 수 있다.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 시스템은 ▲피자 반죽의 2차원 이미지를 분석해 소스의 분포를 체크하는 '소스단계' ▲치즈의 밀도와 색상을 파악해 페퍼로니와의 상대적 위치를 파악하는 '치즈단계' ▲각 페퍼로니 슬라이스의 위치와 크기를 식별해 최적의 분포를 도출하는 '페퍼로니 단계'에 적용됐다.

아워홈은 카카오헬스케어와 AI기반 '초개인화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을 위해 협업하기로 했다.

아워홈과 카카오헬스케어는 AI기반 초개인화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공동연구에 돌입한다.

특히 카카오헬스케어의 AI 기반 스마트 혈당 관리 기술을 결합해 개인 맞춤 영양을 제공하고 관리하는 헬스케어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초개인화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을 위해 각자 보유하고 있는 헬스케어 프로그램인 '캘리스랩(KALIS lab)'과 '파스타(PASTA)'를 운영하며 축적한 기술셋, 데이터 및 노하우 등을 적극 공유하기로 협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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