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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코스메카코리아, 잉글우드랩 지분 35% 양수...美 화장품 시장 진출

등록 2018.04.24 14: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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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코스메카코리아, 잉글우드랩 지분 35% 양수...美 화장품 시장 진출

【서울=뉴시스】이진영 기자 = 화장품 연구개발 및 제조생산 기업 코스메카코리아(241710)가 미국의 잉글우드랩(950140)을 인수하며 글로벌 톱3 ODM사로 도약한다고 24일 밝혔다. 

코스메카코리아는 미국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인 잉글우드랩의  주식 689만6831주(지분율 34.71%)를 578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의 50.90% 수준이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이번 양수 목적은 미국 화장품 ODM 시장에 진출하기 위함으로, 잉글우드랩에 대해 오는 6월 8일부터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한다고 전했다. 이번 잉글우드랩 인수로 코스메카의 글로벌 전체 생산능력은 추가 공장 설립까지 감안하면 올해 말 기준 연간 5억5000만개에서 7억3700만개로 증가할 전망이다.

코스메카코리아에 따르면 잉글우드랩은 2004년 설립된 미국의 화장품 ODM 기업이다. 글로벌 연구개발(R&D) 기술 및 생산력을 바탕으로 지난 2016년 한국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한국 ODM 상장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미국에 기반을 둔 화장품 회사이며, 지난 14년 동안 미국 화장품 시장에서 사업을 전개해왔다. 미국 뉴저지 잉글우드 및 토토와, 인천 남동공단에 각각 공장을 갖고 있으며, 생산능력은 미국 8700만개, 한국 1억개이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 2014년 중국에 첫 해외법인 설립 후, 꾸준히 미국 진출을 준비해왔다. 중국처럼 직접 법인을 설립하는 방법도 검토했으나 토지매입부터 각종 인허가, 생산공장 설립, 현지 인력 고용 등에 3년에서 5년 이상 장시간이 소요되는 것을 고려, 우수한 업체를 인수해 글로벌 ODM사의 기반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잉글우드랩 인수로 코스메카코리아는 미국 시장의 프리미엄 브랜드 고객사들을 단시간에 추가 확보, 한국법인 매출 증대에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조임래 코스메카코리아 회장은 "미국과 한국의 연구인력 교류로 한국법인의 R&D 능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시킬 예정"이라며 "미국 공장에도 코스메카의 고유 생산시스템인 CPS를 접목시켜 국내 고객사들이 미국 진출 시 현지 생산기지를 제공하며 고객사의 미국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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