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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군산공장 2차 희망퇴직 신청자 20여명 그쳐…660여명 잔류

등록 2018.04.26 11: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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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5일, 2차 희망퇴직 접수…총 240여명 신청

희망퇴직 후 남은 인원에 대해 전환배치 논의

한국지엠 군산공장 2차 희망퇴직 신청자 20여명 그쳐…660여명 잔류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폐쇄가 예정된 한국지엠 군산공장 근로자 680명 가운데 2차 희망퇴직 신청자가 20여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지엠 노조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이틀간 2차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결과, 군산공장 근로자 중 20여명이 신청했다. 부평·창원 공장 근로자와 사무직 인원까지 모두 합한 2차 희망퇴직 신청 총 인원은 240여명 정도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초까지 진행된 1차 희망퇴직 때는 군산공장 대상자 중 3분의 2가량인 1050여명이 신청했다.

 2차 희망퇴직 신청 인원이 20여명에 불과한 것은 부평·창원 공장으로의 전환배치를 희망하는 인원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노조 관계자는 "예상보다 크게 적은 수준은 아니다. 남아 있는 680명은 이미 1차 신청을 하지 않은 조합원"이라며 "계속 남아 있기를 택한 이들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신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지엠은 희망퇴직 신청자 중 선정된 이들에게 이달 말까지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희망퇴직 대상자들은 5월말까지 근무 후 퇴직하게 된다.


 앞서 한국지엠은 노사가 23일 도출한 합의안에 따라 군산공장 680명 근로자의 고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희망퇴직과 부평·창원공장으로의 전환 배치를 실시하기로 했다.


 2차 희망퇴직 종료 후 남은 군산공장 근로자에 대해서는 노사가 추후 별도 협의를 통해 전환배치 등을 논의하게 된다.

 한편 노사 간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는 26일 오후2시께 나올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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