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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강풍·윈드시어' 특보…"항공기 안전운항 유의"

등록 2018.05.06 08:3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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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윈드시어 특보 이날 오후 5시·11시 해제 예정

"사전에 운항정보 참고하고 공항 방문해야"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19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은 강풍과 난기류로 인해 항공기 40편이 결항하고 110여편이 지연 운항했다.  이날 제주공항 2층 대합실에는 항공기 결항으로 제주를 떠나지 못한 체류객 120여명이 밤을 지새고 있다. 2017.02.20.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바람부는 제주공항.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6일 제주 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제주국제공항에 윈드시어(난기류)·강풍특보가 발효돼 항공기 운항에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항공기상청에 따르면 제주공항에는 5일 오전 7시30분부터 착륙방향과 이륙방향 모두에 윈드시어 특보가 내려졌다.

 현재 공항 상공에는 11.8㎧의 바람이 불고 있으며, 강풍 특보까지 더해져 기상상황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발효된 강풍·윈드시어 특보는 이날 오후 11시와 오후 5시에 각각 해제될 것으로 전망됐다.

 윈드시어는 Wind(바람)와 Shear(자르다)가 결합해 만들어진 용어다. 대기 중 짧은 시간에 풍향이나 풍속이 급격하게 변하는 현상을 말한다.

 윈드시어 특보는 이륙 또는 착륙 시 항공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15KT 이상의 정풍 또는 배풍이 변화할 경우에 발효된다.

 제주 지역에는 5일 밤부터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8시에는 제주도 산지와 남부, 서부에 내려진 호우주의보가 호우경보로 대치됐다.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20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여객기 계류장 비행기 2대가 서 있다.  이날 제주공항에는 오전 2시부터 이착륙 방향에 윈드시어 특보가 내려졌다. 항공기상청은 찬 대륙고기압 영향으로 이날 밤까지 순간 풍속 초속 12m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불고 1㎝ 미만의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2017.01.20.  woo1223@newsis.com

주요지점별 강수량은 오전 8시 기준 한라산 윗세오름에 97.5㎜, 성판악 53.5㎜, 서귀포 72.1㎜, 중문 93.5㎜, 대정읍 86.0㎜ 등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이 지역은 저기압에 동반된 강한 비구름대가 접근하고, 지형효과가 더해져 시간이 갈수록 예상 강수량은 늘어날 전망이다.

 공항을 비롯해 제주도 북부와 동부, 산지에는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7일까지 돌풍성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예상된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윈드시어 특보로 인해 항공기 이·착륙에 문제가 발생할 정도는 아니다"며 "여행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참고하고 공항을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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