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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반석 "K리그에서 보여준 나의 120%, 대표팀에서도 그대로"

등록 2018.05.24 18: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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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시스】고범준 기자 =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오반석이 24일 오후 경기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8일 온두라스(대구스타디움)에 이어 다음 달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주월드컵경기장)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고 다음 달 3일 사전 캠프인 오스트리아로 출국한다. 2018.05.24. bjko@newsis.com

【파주=뉴시스】고범준 기자 =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오반석이 24일 오후 경기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8일 온두라스(대구스타디움)에 이어 다음 달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주월드컵경기장)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고 다음 달 3일 사전 캠프인 오스트리아로 출국한다. 2018.05.24. [email protected]

【파주=뉴시스】 권혁진 기자 = 제주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오반석은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처음 A대표팀에 발탁됐다. 아직 태극마크를 달고 보여준 것이 없는 신입생이지만 제기량만 발휘한다면 충분히 살아남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쳤다.

오반석은 24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 앞서 "K리그를 본 분들은 알겠지만 경기장에서 100%, 120%를 발휘했다. 이를 대표팀에서도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주에서 훈련 중인 선수는 총 26명이다. 이 중 3명은 러시아행 비행기에 오를 수 없다. 오반석이 속한 중앙 수비진은 가장 경쟁이 치열한 포지션이다. 김영권, 권경원, 윤영선, 장현수, 정승현 등 오반석을 포함해 6명이나 된다. 월드컵 때 주 전술로 사용할 플랜A의 성격에 따라 다를 수는 있지만 이들 중 1명 이상은 탈락할 확률이 무척 높다.

오반석은 "소속팀에서의 역할과 대표팀에서 할 역할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맨마킹과 높이에서의 강점을 살려 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오반석은 플랜A로 떠오른 3백이 익숙한 선수다. 제주 3백의 중심으로 전술 적응에는 남들보다 유리하다. 그렇다고 4백이 어색한 것도 아니다.

 "소속팀에서는 3백을 계속 보고 있지만 작년과  재작년에는 4백을 해왔기에 큰 문제는 없다"고 자신했다. "스리백은 간격을 촘촘히 하면 공간을 내주지 않는 전술을 구사할 수 있다. 조직적으로 잘 갖춰진다면 포백 못지 않은 탄탄한 수비를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최종 엔트리 진입 경쟁에 신경쓰지 않을 수는 없지만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개인 기량을 펼쳐 경쟁에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수들과의 호흡에 중점을 둬 월드컵에서 강한 선수들과 상대할 때 전술적으로 잘 녹아드는 것이 중요하다. 앞서 있을 평가전부터 잘 준비할 생각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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