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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폼페이오 "김영철, 김정은 친서 전달…큰 진전에도 할일 많아"

등록 2018.06.01 05:26:21수정 2018.06.01 05: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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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6월12일 정상회담 개최될지는 아직도 몰라"

"이 기회 낭비하게 만드는 비극적인 것이 되어선 안돼"

72시간 회동 후 폼페이오만 기자회견…김영철 안보여

【뉴욕=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31일(현지시간) 뉴욕 팰리스호텔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의 고위급 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2018. 5. 31.

【뉴욕=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31일(현지시간) 뉴욕 팰리스호텔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의 고위급 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2018. 5. 31.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31일(현지시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오는 6월1일 워싱턴 백악관을 방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친서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 AFP통신, 로이터통신, 미국의 소리(VOA) 등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오전 9시5분부터 11시 25분까지 김 부위원장과 회담후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마련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 기자회견은 이날 오후 2시15분 뉴욕 팰래스 호텔 5층에서 진행됐으며, 김 부위원장은 기자회견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성공적으로 정상회담을 개최하는데 필요한 조건들을 정하기 위한 양측 간 회담에 "진정으로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72시간 동안 큰 진전이 이뤄졌다"면서도 "아직 많은 일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미가 합의를 하려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며 "김 위원장은 그 같은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지도자이며, 앞으로 수주 또는 수개월간 우리는 그것이 이뤄질 수 있는지를 시험해보는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오는 6월12일에 정상회담이 개최될지는 모른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북한 관리들이 정상회담을 향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우리 두 나라는 우리관계에서 중대한 순간이 직면해 있다. 이 관계가 기회를 낭비하게 만드는 비극적인 것이 되게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뉴욕=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31일(현지시간) 뉴욕 팰리스호텔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의 고위급 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2018. 5. 31.

【뉴욕=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31일(현지시간) 뉴욕 팰리스호텔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의 고위급 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2018. 5. 31.

그는 이어 "북한 지도자들이 국제사회와의 보다 완벽한 통합을 위해 다른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한국, 일본 사이에는 북한 문제와 관련해 "빛 샐 틈이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날 회담은 뉴욕 중심가인 맨해튼 38번가 코린티안 콘도미니엄에 있는 유엔 주재 미 차석대사 관저에서 오전 9시를 조금 넘겨 회담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폼페오 장관은 회담 시작 약 15분 전에, 김 부위원장은 시작 진전에 회담장에 각각 도착했다.

 미국 측에서는 폼페오 장관 방북시 김 위원장 접견에 배석했던 앤드루 김 미 중앙정보국(CIA) 코리아미션센터장 등이 배석했다. 북측에서는 대미 외교 실무자인 최강일 외무성 북미국장 국장 대행과 김성혜 통일전선부 실장이 배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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