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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북미회담 성과에 달렸다" CNBC

등록 2018.06.11 12: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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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 실패시 무역전쟁 가열에 시장 혼란 예상"

【베이징=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미중 기업인 행사에 시진핑 국가주석과 함께 참석해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리고 있다. 2017.11.09

【베이징=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미중 기업인 행사에 시진핑 국가주석과 함께 참석해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리고 있다. 2017.11.09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북미정상회담이 실패할 경우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가열되면서 시장이 혼란스러워질 것이라는 전문가 지적이 나왔다.

 투자회사 크레셋 웰스 어드바이저스(Cresset Wealth Advisors) 창립자 잭 애블린은 10일(현지시간) 미 CNBC 인터뷰에서 "우리는 (북한 문제와 관련해)도움을 받기 위해 중국에 의지하고 있기 때문에 트럼프가 관세로 중국을 폭발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국이 현명하다면 북한을 트럼프 및 기업과 연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북한에 비핵화를 압박하는 측면에서 미국에게는 값을 매길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입지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중국은 그런 입지를 미국의 관세 위협에 대처하는 협상카드로 활용하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북한을 흔드는데 도움이 되는 중국이 그런 입지를 무역협상에 이용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CVID)를 압박할 계획이다.

 하지만 애블린은 "이 협상으로 (주가 등이)하향하거나 (결과가)실망스럽다면, 나는 미중 간 관세(문제)가 협상테이블에 다시 올라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경우 미중 간 무역분쟁 가능성은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크다고 그는 지적했다.

 그는 "솔직히 중국과의 무역분쟁 가능성은 아마도 30~40%가 될 것 같다"면서 "(그러나)평범한 투자자에게 중국과의 무역전쟁 가능성에 관해 질문하면 10%라고 말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의 관세 부과는 미 주식시장을 "충분히 위축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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