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러시아 월드컵 기간 테러 우려…여행 자제 경고"
美 국무부 "테러범들 경기장, 관광명소 등 공격할 수도"
【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뉴시스】고범준 기자 = 15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이란-모로코 경기, 이란 관중이 응원을 하고 있다. 2018.06.16. [email protected]
미 의회전문지 더힐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이날 미국인들에게 "테러와 괴롭힘(harassment)으로 인해 러시아 여행을 재고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월드컵에 대한 보안이 광범위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하더라도, 테러범들은 경기장 및 펜 페스트(Fan Fest)가 열리는 스타디움, 관광 명소, 교통 허브, 그리고 기타 공공장소 같은 곳에서 공격하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러시아 당국에 의해 미 시민을 돕기 위한 영사서비스가 "부당하게" 지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무부는 "러시아 정부가 러시아에서 미 외교 인력 축소를 강요했기 때문에 미 정부는 미 시민들을 위한 서비스 제공 능력을 축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북오세티아공화국, 체첸공화국, 그리고 다른 지역들에서 혼란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14일 개막한 러시아 월드컵은 오는 7월 15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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