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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청원, 한국당 탈당 "보수 못지킨 책임 커…진심으로 사죄"

등록 2018.06.20 10:3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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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최동준 기자 = 서청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2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해외국정감사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17.10.26.  photocdj@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최동준 기자 = 서청원 자유한국당 의원. 2017.10.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친박(친 박근혜)계 좌장이자 현혁 최다선(8선) 의원인 서청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20일 "보수의 가치를 제대로 지키지 못해 국민의 분노를 자초한 보수진영 정치인들의 책임이 크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서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실종된 정치가 복원 돼야 한다. 보수정당이 다시 태어나 튼튼하게 국가를 지키는 것이 정치복원의 첫 걸음이라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는 오늘 오랫동안 몸을 담고 마음을 다했던 당을 떠난다. 총선 패배 이후 2년여 동안 고민해 왔다"며 "이제 때가 됐다고 판단했다. 마지막 소임이라 생각하기에 눈물은 흘리지 않겠다"고 했다.

  서 의원은 "정치가 실종된 빈자리에 오만, 독선이 자리 잡고 독주가 횡행하고 있다. 저를 포함한 정치인 모두의 책임"이라며 "'노병은 결코 죽지 않고 다만 사라질 뿐'이라고 했다. 이제는 제가 당에 도움을 줄 수 없기에 조용히 자리를 비켜주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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