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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트럼프의 트윗질에 유가 적어도 10달러 올라"

등록 2018.07.05 20:5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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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유가 내려라 당장"에 응수

【워싱턴 = AP/뉴시스】 지난 달 29일 백악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국왕으로부터 유가를 내리기 위한 원유 증산 약속을 받았다고 발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석유수출대국인 이란과 베네수엘라의 경제위기로 OPEC는 세계 유가 안정을 위해 매일 100만 배럴을 더 생산하기로 약속했지만 미국내 유가는 계속 급등하고 있다. 2018.07.05 

【워싱턴 = AP/뉴시스】 지난 달 29일 백악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국왕으로부터 유가를 내리기 위한 원유 증산 약속을 받았다고 발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석유수출대국인 이란과 베네수엘라의 경제위기로 OPEC는 세계 유가 안정을 위해 매일 100만 배럴을 더 생산하기로 약속했지만 미국내 유가는 계속 급등하고 있다. 2018.07.05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트럼프가 트윗으로 OPEC에 유가 하락을 재촉하는 바람에 오히려 유가가 올라가고 있다"고 이란의 OPEC 대표가 비난했다.

5일 이란 통신 샤나에 따르면 호세인 카젬포르 아르데빌리 대표는 "당신의 트윗이 유가를 적어도 10달러는 올려버렸다. 제발 이런 방법을 그만둬라"고 지적했다.

아르데빌리 대표는 트럼프가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 간의 갈등을 부채질하고 있다면서 그러는 대신 미국은 이란과 핵합의 서명 5개국의 6일 비엔나 회동에 합류하라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몇 시간 전 트윗으로 "OPEC 독점체제는 유가가 오르는데도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라. 무엇보다 미국이 이들의 여러 회원국들을 껌값으로 지켜주고 있는데 가격을 올려대고 있다. 가는 것이 있으면 오는 것이 있어야 한다. '석유값을 내려라 당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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