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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내각·보수당 상대로 '소프트 브렉시트' 설득 총력

등록 2018.07.08 01:3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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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AP/뉴시스】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25일(현지시간) 다보스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메이 총리는 이날 기업과 정부 간 협력을 강조했다. 2018.01.25

【다보스=AP/뉴시스】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25일(현지시간) 다보스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메이 총리는 이날 기업과 정부 간 협력을 강조했다. 2018.01.25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유럽연합(EU) 관세동맹 탈퇴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소프트 브렉시트'를 위한 내각의 합의를 이끌어냈다.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BBC 등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전날 12시간 동안 진행된 각료회의에서 새로운 브렉시트 이후의 계획에 대한 동의를 이끌어냈다.

 이 계획은 EU 탈퇴 이후에도 영국이 공산품과 농산물 부문에서 EU 단일 시장과 밀접하게 연계되도록 하는 내용이다.

 메이 총리는 '공산품과 농산물에 대한 일반적인 규정서'와 '기업 친화적인 새로운 관세 모델'을 만들어 EU의 기준은 유지하면서 새로운 무역 협정도 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보수당 강경파들의 반발이 강한 상황이지만 메이 총리는 이번 제안을 관철하기 위해 주도권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메이 총리는 이날 보수당 당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번 합의로 집단적인 책임이 회복됐으며 더이상 장관들이 개인 의견을 표시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7일에는 40여명의 보수당 평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계획에 대한 브리핑이 진행됐다.

 메이 총리는 9일 의회에서 새 구상에 대해 연설하고, 보수당 평의원들과 회의도 열 계획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보수당 내에서는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제이컵 리스모그 의원은 BBC에 "구체적인 사항이 공개됐을 때 그것은 합의 없이 EU를 떠나는 것보다 더 나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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