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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폐지 줍는 노인 49명 어르신일자리사업 연결

등록 2018.07.12 11: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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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폐지 줍는 노인 49명 어르신일자리사업 연결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폐지 수거 노인 일자리 연계를 위해 상반기 49명을 일자리사업에 참여시켰다고 12일 밝혔다.

 구는 지난 2월 '폐지(재활용) 수거 어르신 지원 사업'을 통해 60세 이상 폐지 수거 노인을 대상으로 심리상담과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안전물품도 지급했다.

 영등포구 노인상담센터 전문가들은 폐지 줍는 노인 가정을 방문해 조건에 맞는 공공어르신일자리 사업을 안내했다.

 그 결과 49명이 ▲폐지수거를 통한 안정적인 소득이 보장되는 '우리마을 손수레' ▲공공자전거보관대의 환경관리를 맡는 '따릉이 환경관리' ▲등하굣길 어린이 교통지도 '새싹수호천사' 등 일자리에 참여해 구립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을 비롯한 지역 내 복지 기관에서 일하게 됐다.

 어르신일자리사업은 사업단에 따라 최장 12개월까지 참여할 수 있다. 매년 1∼2월에 신청할 수 있다.

 이밖에 구는 야간·새벽시간대 주로 활동하는 노인의 안전을 위한 안전용품과 올여름 더위를 이겨낼 피서용품을 지원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많은 어르신들이 폐지가격 폭락과 안전사고 무방비 노출에도 불구하고 폐지 수거를 통해 어려운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실정"이라며 "어르신들의 안전사고 예방과 함께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한 일자리 연계를 통해 복지사각지대 없는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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