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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절정에 경북지역 온열질환자·가축피해 속출

등록 2018.07.16 18: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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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ICT 장비가 설치돼 온도 등을 원격관리하고 있는 고령의 한 돈사. 2018.07.16 (사진=경북도 제공) photo@newsis.com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ICT 장비가 설치돼 온도 등을 원격관리하고 있는 고령의 한 돈사. 2018.07.16 (사진=경북도 제공)  [email protected]


【안동=뉴시스】류상현 기자 = 장마가 끝나고 시작된 폭염으로 경북에서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5월20일부터 시작된 폭염대책기간 이후 폭염에 따른 온열 환자는 64명(7월 15일 기준)으로 지난해 30명보다 두 배 이상이다.

질환별로는 열탈진 38, 열경련 10, 열실신 6, 열사병 9, 기타 1명이다.

장소는 실외(논밭, 작업장, 주거지주변, 길가, 공원, 기타)가 62명으로 대부분이었고 실내가 2명이다.

환자의 직업은 농림어업이 1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무직 7, 기능종사자 4, 학생 3, 기계조립 2, 사무직 2, 주부 2, 기타 33명이다.
 
지역별로는 포항 남구 27, 문경 10, 김천 7, 안동 6, 구미 3, 경주·고령 2, 포항북구·상주·경산·청송·영양·영덕·울진 각 1명 등이다.

가축피해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 12일까지 닭 3만2100마리(17농가), 돼지 1111마리(46농가)가 폐사했다.

지역별로는 영천에서 돼지가 533마리가 폐사해 피해가 가장 컸다.이어 고령에서도 252, 문경 97, 경주 63, 안동 61, 의성 37, 경산 22 마리 등으로 나타났다.

닭은 상주 1만1000, 칠곡 7000, 김천 3100, 고령·의성 각 3000 마리 등의 피해가 났다.

폭염이 특히 심했던 13일부터의 피해가 집계되면 피해 규모는 훨씬 더 늘어날 전망이다.

경북도는 폭염에 대비해 오는 9월까지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폭염대비 가축 관리대책을 농가들에게 알리는 한편 피해 발생 때 신속한 보고체계를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축산농가들을 대상으로 가축재해보험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현재까지 집계된 가축피해 농가들은 모두 보험에 가입한 상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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