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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北석탄 한국 환적, 관계당국서 조사 중"

등록 2018.07.17 15: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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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대북제재 회피수법 반복 "국제공조 하고 있어"

【서울=뉴시스】중국 소유 카이샹호가 지난해 8월31일 북한 항구에서 석탄을 선적하고 있는 모습. 이 선박은 9월 18일 베트남 항구 근처 해상에서 다른 선박에 북한산 석탄을 환적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말 유엔이 이 사진을 제출하고 해당 선박의 블랙리스트 지정을 요구했지만 중국의 반대로 제재 대상에서 제외됐다. <사진출처:WSJ 홈페이지> 2018.1.19 

【서울=뉴시스】중국 소유 카이샹호가 지난해 8월31일 북한 항구에서 석탄을 선적하고 있는 모습. 이 선박은 9월 18일 베트남 항구 근처 해상에서 다른 선박에 북한산 석탄을 환적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말 유엔이 이 사진을 제출하고 해당 선박의 블랙리스트 지정을 요구했지만 중국의 반대로 제재 대상에서 제외됐다. <사진출처:WSJ 홈페이지> 2018.7.17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외교부는 17일 북한산 석탄이 한국에서 환적됐다는 보도에 대해  "관계당국에서 이건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규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가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북한 제재위원회 등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협조 하에 필요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패널은 지난달 27일 제출해 최근 공개된 연례 보고서 수정본을 통해 러시아에서 선적된 북한산 석탄이 지난해 10월 2일과 11일 각각 인천과 포항에서 환적됐다고 밝혔다.

 '대북제재위 패널보다 우리 당국이 먼저 인지했느냐'는 질문에 노 대변인은 "이 건은 저희가 먼저 인지했다"고 설명했다.

 반복되는 북한의 대북제재 회피 전략에 대해 국제 공조는 하고 있는 지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답변했다.
 
 노 대변인은 "우리 관계당국에서 이건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다만 경찰 등 사법당국이 모든 개인의 행동을 다 통제할 수는 없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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