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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150만명 병원기록 해킹당해…"의료기록은 안뚫려"

등록 2018.07.20 21:3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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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셴룽 총리는 주소 외에 조제약 정보 새나가

<yonhap photo-3921="">리셴룽 싱가포르 총리가 12일 오전(현지시간) 대통령궁인 이스타나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18.7.12

<yonhap photo-3921="">리셴룽 싱가포르 총리가 12일 오전(현지시간) 대통령궁인 이스타나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18.7.12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싱가포르에서 전 인구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150만 명의 개인 정보가 해킹 당했다고 20일 이곳 공보부와 보건부가 밝혔다.

타깃이 된 개인들은 2015년 5월1일부터 올해 7월4일까지 병원에 간 사람들이며 해커들은 정부의 건강 데이터베이스를 "의도적으로, 사전 계획 아래, 표적 맞춤해" 공격했다.

로이터 등에 따르면 해킹된 개인 자료는 다행히 의료 기록이 포함되지 않는 이름과 주소였으며 다만 16만 명의 외래 환자들의 약 조제 정보가 새어나갔다. 

정부는 성명을 통해 "기록들이 이들에 의해 수정되거나 삭제되는 등 오염되지 않았으며 진단, 검사 결과나 의사 메모 등도 침범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리셴룽 총리의 자료는 외래 약 조제 정보를 포함해 "특별히 여러 차례 해킹 표적이 됐다"고 한다. 리 총리는 암 질병을 두 번이나 이겨내 생존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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