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폭염으로 KTX 속도 제한…천안아산~오송역 구간 70km/h로 서행

【대전=뉴시스】김양수 기자 = 코레일은 23일 오후 시간대부터 폭염으로 인해 경부고속선 천안아산~오송역 구간에서 고속열차를 시속 70km 이하로 천천히 운행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37도가 넘는 폭염이 지속된 이날 오후 3시 14분께 천안아산~오송역 구간의 선로 온도는 61.4도를 기록했다. 코레일은 시속 300㎞로 운행하던 모든 고속열차를 열차 안전운행 기준에 따라 이 구간에서 시속 70㎞ 이하로 서행하도록 긴급 조치했다.

이번 조치는 코레일의 ‘고속열차 운전취급세칙’ 중 ‘레일온도에 따른 운전규제 기준’에 따른 것으로 레일온도가 55도이상이면 서행하고 64도 이상일 경우 모든 고속열차의 운행을 중지해야 한다.

폭염 때문에 선로 온도가 올라가면 레일이 늘어나 뒤틀리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어 열차 안전을 위해 서행 또는 대기해야 한다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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