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코스피, 美中 무역협상 기대에 강보합세

【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코스피가 미중 간 무역협상 기대감에 강보합세를 보이며 2250선을 회복했다.

21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247.88) 대비 4.34포인트(0.19%) 오른 2252.2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16포인트(0.01%) 오른 2248.04에 개장한 후 상승폭을 늘리며 2250을 넘어섰다.

22일부터 열리는 미중 간 차관급 무역회담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회담으로 미중 간 무역분쟁의 긴장감이 다소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형성된 것이다.

이날 미국 주요 증시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9.37포인트(0.35%) 상승한 2만5758.6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92포인트(0.24%) 오른 2857.05에 장을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8포인트(0.06%) 상승한 7,821.01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0억원어치, 60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홀로 350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51%), 의약품(0.95%), 비금속광물(0.96%), 의료정밀(0.84%), 서비스업(0.82%), 전기·전자(0.72%)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1.45%), 통신업(-1.21%), 운송장비(-0.95%), 보험(-0.54%)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삼성전자(0.68%)와 SK하이닉스(0.80%), 셀트리온(1.15%), 삼성바이오로직스(1.21%), POSCO(2.02%) 등이 오르고 있다. 현대차(-1.96%)와 LG화학(-1.50%), 현대모비스(-0.85%) 등은 하락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769.78) 대비 3.34포인트(0.43%) 오른 773.12에 개장했다. 이후 점차 상승폭을 늘리며 현재 770선을 넘어선 상황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13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80억원어치, 30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셀트리온헬스케어(1.23%)와 신라젠(5.45%), 에이치엘비(2.99%) 등이 상승하고 있고, CJ ENM(-1.04%), 나노스(-0.92%), 메디톡스(-2.97%) 등은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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