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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정부 4차 발표 따른 1·2단계 피해자 배상 실시

등록 2018.08.31 10:55:14수정 2018.08.31 16: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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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정부 4차 발표 따른 1·2단계 피해자 배상 실시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가습기살균제 피해 기업 중 하나인 옥시레킷벤키저가 정부의 4차 조사 발표에 따른 1·2단계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배상은 4단계 피해 정도 중 1·2단계인 '거의 확실'과 '가능성 높음'으로 판정된 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이다.

 옥시는 지난달 12일 정부의 4-6차 조사결과에 따라 배상안을 발표하고 신청 등록을 시작하기로 했다. 배상안은 기존과 동일한 원칙과 구성 하에 마련됐으며, 피해자 및 가족의 의견을 반영해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옥시는 올해 8월까지 정부의 1·2차 조사에서 1·2 단계 판정을 받은 피해자 99.5%와 합의를 진행했다. 3차 조사에서 1·2 단계 판정을 받은 피해자의 83%와도 합의를 마쳤으며, 나머지 피해자들과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지출된 보상금액은 개별 피해자 배상에 약 1450억원, 정부 특별구제기금 674억원 등 2100억원 규모다.

 배상안 세부 내용 및 신청서는 피해자 및 가족들에게 우편으로 송부될 예정이며, 옥시레킷벤키저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피해자는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팩스·우편으로 송부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배상지원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동석 옥시레킷벤키저 대표이사는 “가습기 살균제 제품으로 인해 고통을 겪은 피해자와 가족들, 한국 사회에 다시 한번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배상을 진행하며 이 분들의 고통을 덜어내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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