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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선미 "너의 이상향, 내가 맞지 않겠지···그럼 넌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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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8-09-04 20:21:46  |  수정 2018-09-10 10: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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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선미가 4일 오후 서울 대현동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미니앨범 '워닝(Warning)' 쇼케이스를 열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9.04.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선미(26)가 4일 미니앨범 '워닝(WARNING)'을 발표했다. 지난 해 8월 스페셜 에디션 '가시나(GASHINA)'와 '가시나'의 프리퀄로 올해 1월 선보인 '주인공'(HEROINE)을 잇는 3부작 프로젝트의 마무리다.

선미는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이번 앨범 ‘워닝’으로 선미라는 가수가 가진 정체성을 확고하게 하고 싶어요. 선미라는 장르를 만들기 위한 '디딤돌 3부작'이 됐으면 합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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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선미가 4일 오후 서울 대현동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미니앨범 '워닝(Warning)'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사이렌'을 선보이고 있다. 2018.09.04.chocrystal@newsis.com
타이틀곡 '사이렌'을 내세운 이번 앨범으로 선미는 '경고 3부작'을 완성했다. '가시나' 속 화자는 '왜 나를 두고 가시냐'고 경고했고, '주인공' 속 화자도 남자에게 '너는 그저 하던대로 하라'고 일갈한다. 선원을 유혹하는 아름다운 인어를 상상하게 하는 동시에 직관적으로는 비상 시 위험을 알리는 경고음인 '사이렌'은 말 그대로 '경고의 끝판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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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선미가 4일 오후 서울 대현동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미니앨범 '워닝(Warning)'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사이렌' 인어춤을 선보이고 있다. 2018.09.04.chocrystal@newsis.com
특히 이번 '경고'는 중의적이다. 악플러를 향한 경고의 메시지로도 읽힌다. '사이렌' 속 '겟 어웨이 아웃 오브 마이 페이스(Get away out of my face)'라는 노랫말이 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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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선미가 4일 오후 서울 대현동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미니앨범 '워닝(Warning)'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사이렌'을 선보이고 있다. 2018.09.04.chocrystal@newsis.com
선미는 "온라인 기사의 댓글을 봐요. '너무 못생겼다' '너무 말라서 징그럽다' 등의 반응도 있다"고 담담히 말했다. 그러면서 '사이렌' 가사에는 "'미완성의 아름다움' '알았어, 너의 이상향에는 내가 맞지 않겠지. 그럼 넌 나가' 등의 의미도 담겨 있다"고 쿨하게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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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선미가 4일 오후 서울 대현동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미니앨범 '워닝(Warning)'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사이렌'을 선보이고 있다. 2018.09.04.chocrystal@newsis.com
또 7개 트랙이 실린 이번 앨범은 선미가 모든 트랙의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리게 된 첫 앨범으로도 의미가 깊다. 16세의 나이에 원더걸스로 데뷔한 선미는 2013년 '24시간이 모자라'를 시작으로 솔로 활동을 병행해 오면서 작사는 물론 작곡, 편곡 등 음악 작업에 참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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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선미가 4일 오후 서울 대현동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미니앨범 '워닝(Warning)' 쇼케이스를 마친 뒤 퇴장하며 인사하고 있다. 2018.09.04.chocrystal@newsis.com
특히 '사이렌'은 선미가 작사하고, 작곡가 프란츠와 공동 작곡한 노래로 해체 전 원더걸스의 앨범의 타이틀곡 후보로 거명되기도 했다.

 선배 섹시가수의 대표주자들로 손꼽히는 엄정화, 이효리와는 다른 정체성을 만들어가고 싶다는 욕심을 내비쳤다. "이효리 선배님은 에너제틱하고 글래머러스하죠. 엄정화 선배님은 여자가 봐도 섹시하고 유혹적이에요. 저는 그런 느낌을 가지고 있지 않죠. 대신 여리여리하고 연약해 보이지만 찰나의 순간에 뿜어내는 에너지가 있어요. 그런 부분들이 제 정체성이라고 생각해요."

선미가 이제 후배들의 롤모델이 됐다. 최근 JTBC '아이돌룸'을 촬영했을 때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엠넷 '프로듀스 101' 출신으로 그룹 '위키미키' 멤버로 활약 중인 최유정이 게스트로 나온 일화다. "정말 밝은 친구인줄 알았어요. 근데 저를 보고 굳더니 아무 말도 못하더라고요. 저는 후배들에게 먼저 편하게 다가가요. 친근하게 다가가서 저를 롤모델로 꼽는 것이 아닐까요"라며 웃었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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