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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지금 두번째 브렉시트 국민투표 실시되면 잔류 54%로 우세"

등록 2018.09.05 20: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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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에는 48%로 52%의 탈퇴에 져

【게이츠헤드=AP/뉴시스】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23일(현지시간) 잉글랜드 게이츠헤드에서 내각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2018.7.30.

【게이츠헤드=AP/뉴시스】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23일(현지시간) 잉글랜드 게이츠헤드에서 내각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2018.7.30.

【서울=뉴시스】김재영 기자 = 영국에서 5일 공개된 최신 여론조사 결과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다시 할 경우 '잔류'에 찍겠다"고 답한 응답자가 59%로 탈퇴의 41%를 압도했다.

2년 전인 2016년 6월23일 국민투표 결과 탈퇴 찬성이 51.9%(1740만 명)으로 48.1%(1610만 명)의 잔류파를 누르고 브렉시트가 결정되었다.당시 투표 전 6개월 동안 실시된 여론조사는 막상막하 접전이거나 잔류 찬성이 약간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었다.

이 여론조사는 연구기관들(NatCen, The UK in a Changing Europe)에 의해 실시된 뒤 학자들이 보고서를 작성했다.

이 같은 두 번째 국민투표 가정의 여론조사는 2년 동안 5번 실시되었으나 잔류 찬성률이 이번만큼 많이 나오기는 처음이라고 로이터가 전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여론조사 전문가는 "응답자의 53%가 실제 국민투표 때 잔류를 찍어 당시의 48% 찬성률보다 높다"면서도 "이번 조사에서 잔류를 택한 59%와 비교하면 잔류 찬성이 53%에서 59%로 늘어났고 그 차인 6%p은 탈퇴에서 잔류로 마음을 바꾼 여론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 전문가는 실제 투표 당시의 잔류 찬성 48%에 이 6%p를 더한 54%가 "만약 지금 두 번째 국민투표가 실시된다면 잔류 찬성으로 나올 수치"라고 설명했다.'브렉시트 반대'의 국민투표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여론조사는 6월7일부터 7월8일 사이에 20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테리사 메이 총리는 각료 30명을 총리 시골 별장인 체커스로 전원 불러모은 뒤 핸드폰을 수거한 뒤 끝장토론을 했고 여기서 7월8일 체커스 브렉시트 백서가 나왔다. 소프트 기조가 강화된 협상 노선인데 여론조사에는 잘 반영되었다고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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