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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메르스 환자 접촉 2명 자가 격리…초동 대처 주력

등록 2018.09.09 11: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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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이재명 경기도지사

【수원=뉴시스】 이승호 기자 = 서울에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는 9일 2명의 밀접접촉자를 자가 격리했다고 밝혔다.
 
 밀접접촉자는 환자와 2m 안에서 긴밀하게 접촉하거나 같은 공간에서 생활한 사람, 환자의 분비물을 접촉한 사람 등을 말한다.

 자가 격리자들은 서울대병원에서 치료 중인 메르스 확진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탔던 승객으로 전해졌다. 
 
 도는 전날 이들의 거주지에 도 역학조사관을 긴급 파견해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 여부를 확인했으며, 현재까지 별다른 증상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도는 이와 함께 도내 시·군 보건소의 24시간 메르스 대응 방역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분당서울대병원, 국군수도병원, 명지병원 등 국가지정 격리치료병원 3곳 26실 28병상의 점검도 마쳤다.

 이재명 지사의 지시로 전날 전국에서 가장 먼저 긴급 메르스 대책본부를 가동한 경기도는 이날 김희겸 행정1부지사 주재로 긴급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여는 등 메르스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도 재난안전본부장, 보건복지국장, 보건환경연구원장, 경기도의료원장, 보건소장 등 도 보건과 재난분야 담당 부서장과 경기도감염병관리지원단장, 고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 민간 전문가 등 12명이 확산 방지 대책을 모색한다. 

 앞서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6일까지 쿠웨이트로 출장을 다녀온 A(61·서울 거주)씨가 8일 오후 4시께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서울대병원 감염격리병동에서 치료받고 있다. 

 메르스 환자 발생은 2015년 5월20일 국내 첫 확진 이후 3년 3개월여 만이다. 당시 186명이 감염되고 38명이 목숨을 잃었다. 보건복지부는 같은 해 12월23일 메르스 종식을 공식 선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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