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우드워드' "매티스와 켈리, 이제와서 발뺌…흔한 일"

등록 2018.09.10 22:32:0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FILE - This June 11, 2012 file photo shows former Washington Post reporter Bob Woodward speaking during an event to commemorate the 40th anniversary of Watergate in Washington. Woodward says top staffers in President Donald Trump’s administration “are not telling the truth” when they deny incendiary quotes about Trump attributed to them in his new book. (AP Photo/Alex Brandon, file)

밥 우드워드 2012년   AP

【워싱턴=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트럼프 대통령의 미 백악관 관리들이 트럼프의 엄청난 비윤리성과 능력 부족에 '공포''에 질려 있다고 인터뷰 내용을 근거로 폭로한 언론인 밥 우드워드는 10일 방송에서 책에 인용된 관리들이 "그런 말 한 적이 없다"고 발뺌하는 것을 비판했다.

이날 짐 매티스 국방장관과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이 "진실을 말하고 있지 않다"고 우드워드는 말했다. 두 관리는 모두 4성 장군 출신이다.

케리 비서실장은 우드워드의 책 '공포; 트럼프의 백악관'에서 트럼프를 "바보 천치(an idiot}"라고 칭했으며 매티스는 국정 등 일반적인 이해력에서 트럼프가 "초등학교 5,6학년 수준"이라고 말한 것으로 인용되어 있다.

켈리와 매티스는 책 내용이 알려지자 모두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이날 NBC 방송의 아침 프로 '투데이'로부터 이들의 부인 관련 질문을 받고 우드워드는 "이 사람들이 진실을 말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들의 부인은 자리를 지키기 위한 정치적인 언사"라고 말했다.

46년 전 워터게이트 때 닉슨 대통령 낙마에 일조한 특종 기사를 잇따라 터트렸던 우드워드는 이전부터 정보를 준 소스들이 자기한테 했던 말을 대외적으로 부인하는 일이 "종종" 있다고 말했다.

우드워드와 칼 번스타인 두 기자에게 퓰리처 상을 수상케 한 정권 내부의 고위 소스('디프 쓰로트')는 33년 뒤에야 당시 마크 펠트 FBI 부국장으로 밝혀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우드워드 책이 "픽션" "가짜"라며 깎아내리는 데 혈안이 되어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