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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시장, 러시아서 북방교류 협력방안 논의

등록 2018.09.12 17: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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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12일 오전(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러·북 합작회사 라손콘트라스사의 톤키흐 이반 대표를 만나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재개와 북방물류 선점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2018.09.12.(사진=포항시 제공)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12일 오전(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러·북 합작회사 라손콘트라스사의 톤키흐 이반 대표를 만나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재개와 북방물류 선점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2018.09.12.(사진=포항시 제공)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은 12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러·북 합작회사 라손콘트라스사의 톤키흐 이반 대표를 만나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재개와 북방물류 선점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강덕 시장은 “오는 11월 포항에서 열리는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두 나라간의 교류 활성화와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국의 경우 17개 광역단체장 모두가 참석해 극동지역 투자자와 투자예정자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두 나라의 정부기관과 민간 기업들이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는 포항마켓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 시장은 “북방교류협력이 더욱 큰 시너지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나진-하산 프로젝트가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프로젝트가 재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톤키흐 이반 라손콘트라스 대표는 “러시아 정부가 행상항로에 이어 철도 연결을 통해 물류운송을 준비하고 있다”며 ”지난 6월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국제철도협력기구의 정회원이 되면서 더욱 속도감이 붙고 있어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재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반 대표는 또 “나진-하산 프로젝트가 재추진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건의를 하고 있다”며 “오는 11월 포항에서 열리는 한-러 지방협력포럼에도 러시아의 주요 정부기관장을 비롯해 한국에 관심 있는 기업대표들이 함께 방문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러시아 극동의 국경지역인 하산과 북한 나진항을 잇는 54㎞구간의 철로 개·보수와 나진항 현대화사업, 복합물류사업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사업이다.지난 2000년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일 전 위원장이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한반도종단철도(TKR) 연결을 위한 나진-하산 공동개발에 합의하면서 시작됐다.

 이 합의로 러시아가 70%, 북한이 30%의 지분을 갖는 ‘라손콘트란스’라는 합작회사가 지난 2008년10월에 설립됐다.

 하지만 정부가 지난 2016년1월 북한의 4차 핵실험과 2월 장거리 로켓 발사에 따라 같은 해 3월 ‘외국 선박이 북한에 기항한 뒤 180일 이내에 국내에 입항하는 것을 전면 불허’하는 해운제재에 나서면서 나진-하산 프로젝트도 사실상 중단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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