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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한옥마을 여행객과 의견 수렴…'소통판' 설치

등록 2018.09.14 11: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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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시가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여행객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듣기 위해 포스트잇을 활용한 열린 소통에 나섰다. 2018.09.14.(사진=전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시가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여행객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듣기 위해 포스트잇을 활용한 열린 소통에 나섰다. 2018.09.14.(사진=전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여행객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듣기 위해 포스트잇을 활용한 열린 소통에 나섰다.

 시는 관광객들의 체류시간을 늘려 관광경제를 키우는 '한옥마을 하루 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경기전 광장 등에 여행객 소통판을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소통판 설치는 폭염이 끝나고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여행객들이 급증한 가운데 한옥마을이 지닌 강점은 살리고 부족한 부분은 어떤 것을 우선 정비해야 할 것인지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한옥마을이 지속가능한 관광지가 되기 위해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는 기초자료를 수집하고, 여행지의 개선점을 하나씩 정비해나감으로써 하루 더 머물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한옥마을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외국 여행객들과도 꾸준한 소통과정을 통해 글로벌 여행지로 우뚝 서기 위한 실질적인 정책도 수립해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한옥마을 여행객 소통판에는 현재까지 약 1000여 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여행객들은 '한복을 입고 사진 찍을 곳이 많아서 좋다', '주말에 다양한 문화공연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색적인 먹거리와 멋진 풍경에 만족한다' 등 긍정적인 의견을 포스트잇에 적어 넣었다.

 건의사항으로는 '전동기 통행으로 인해 불편하다', '주차 공간이 협소하다', '상업화로 인한 전통성의 부재로 다소 아쉽다'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시는 앞으로도 여행객들의 실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의견 수렴판을 꾸준히 활용, 여행객들이 진솔하게 적어준 의견을 발판삼아 민선 7기 한옥마을 하루 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황권주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111년 만의 지독한 폭염으로 인해 한산했던 한옥마을에 다시 가을이 찾아오면서 다시금 가을 여행의 핫 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다"며 "여행객과의 소통을 통해 전주한옥마을이 경유하는 여행지가 아닌 머물고 싶은 여행지가 되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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