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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남북 퍼스트레이디 '아동병원·음악종합대학' 방문, 북측 제안"

등록 2018.09.18 16: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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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회담 배석자 2~3명 예상, 명단은 아직"

"비핵화 논의 성과, 2차회담 후 알 수 있어"

【평양=뉴시스】평양사진공동취재단 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마중 나온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와 인사하고 있다. 2018.09.18. photo@newsis.com

【평양=뉴시스】평양사진공동취재단 박진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마중 나온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와 인사하고 있다. 2018.09.18. [email protected]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서울)=뉴시스】이혜원 김지현 기자 = 청와대는 18일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만난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의 아동병원, 음악종합대학 방문 일정은 북측의 제안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평양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김 여사와 리 여사의 방문지는 어느 쪽의 제안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윤 수석은 "통상적으로 정상 간 일정을 정할 때는 초청한 호스트 쪽에서 여러 일정을 제안하고 이에 동의하면 확정되는 경우가 있고, 초청받은 쪽에서 이런 이런 곳을 가겠다는 의견 낼 때가 있다"며 "이번에는 저희 쪽보다는 북측에서 장소를 제공하겠다는 의사 표현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와 리 여사는 이날 오후 2시40분께 북한 최대 어린이 종합병원인 옥류 아동병원을 방문했다. 이후 북한 전문음악인 양성소인 김원균명칭 음악종합대학을 방문해 수업을 참관한다. 음악종합대학 방문은 성악을 전공한 김 여사와 가수 출신인 리 여사의 공통점이 돋보이는 일정으로 관심을 받았다. 작곡가 김형석, 가수 지코·에일리 등도 동행한다.

 윤 수석은 오후 3시30분부터 시작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1차회담의 배석자와 관련해 "2~3명 정도로 예상하고, 누구일지는 모른다"고 답했다.

 1차 회담에서 비핵화 논의 진전이 가능할지에 대해서는 "오늘 중에 어떤 결과가 나오길 기대하는 것이 쉽지는 않아 보인다"며 "내일 2차 회담이 끝나고 나면 전체적인 성과와 결과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정상회담 중 한미 협의가 이뤄지기는 힘들 것"이라며 "다만 문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 차 뉴욕을 방문할 예정이고, 거기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이 만나 남북정상회담에서 결실에 관한 얘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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