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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정상회담]文대통령, 두번째 삼지연악단 공연…평창 감동 재현하나

등록 2018.09.18 18: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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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지연악단, '평창올림픽 성공기원' 지난 2월 방남 공연

文과 동반 관람할 北인사, 김정은 위원장 내외 될지 주목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극장에서 삼지연 관현악단을 비롯한 북한 예술단의 공연을 관람을 마친 후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8.02.11.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극장에서 삼지연 관현악단을 비롯한 북한 예술단의 공연을 관람을 마친 후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8.02.11.  [email protected]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서울)=뉴시스】김지현 기자 =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서울에서 공연을 선보였던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이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에서도 감동을 재현한다.

 18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평양에서의 두번째 공식 일정으로 평양대극장에서 삼지연관현악단의 공연을 관람한다.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 및 우리 측 수행원과 삼지연악단 공연을 관람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의 삼지연관현악단의 무대를 지난 2월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성공 기원 특별공연' 이후 두번째로 관람하게 된다. 삼지연악단은 당시 남측을 방문해 서울과 강릉에서 공연 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이 어떤 북측 인사와 동반 관람할지 관심인 가운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공연을 함께 본다면 남북 정상 간 친밀도를 과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울 공연 때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문 대통령 내외와 나란히 공연을 지켜봤다.

 삼지연악단 평양 공연에는 서울 공연처럼 남북 가수들의 합동 무대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정상회담 수행원인 가수 지코, 에일리, 알리와 작곡가 김형석 등이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
【서울=뉴시스】1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극장에서 삼지연 관현악단과 소녀시대 서현이 공연을 마친 후 포옹하고 있다. 2018.02.11.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1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극장에서 삼지연 관현악단과 소녀시대 서현이 공연을 마친 후 포옹하고 있다. 2018.02.11.    [email protected]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지난 2월 방남 공연은 1500석의 객석을 가득 메우고 성황리에 진행됐다. 특히 북한 단원들과 가수 서현이 피날레 곡으로 '우리의 소원'을 부르고, 감격의 포옹을 나눠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후 삼지연악단은 지난 4월 답방 공연을 위해 방북한 남측 예술단과 '봄이 온다'를 주제로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합동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김 위원장과 리설주 여사는 이 공연을 깜짝 관람했다.

 이날 삼지연악단 평양 무대를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함께 본다면 남북 정상이 처음으로 함께 보는 공연이 된다.

 노무현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도 2007년과 2000년 남북회담 방북 첫 날에 환영공연을 관람했다. 노 대통령은 능라도 5·1경기장에서 '아리랑' 공연을, 김 대통령은 만수대예술극장에서 가극 '평양성 사람들'을 봤다. 모두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함께 관람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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