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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동물원, 곰 사육장 9배로 확장…생태동물원 가속화

등록 2018.10.05 15:3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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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동물원 곰사 공사 전 모습. 2018.10.05.(사진=전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동물원 곰사 공사 전 모습. 2018.10.05.(사진=전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동물원 내 곰 사육 공간이 기존보다 9배 가까이 넓어지고 쇠창살이 사라지는 등 새롭게 변신한다.
 
 이는 큰물새장과 호랑이·사자사, 늑대사, 다람쥐원숭이사, 코끼리사에 이은 것으로 전주 생태동물원 조성사업의 완성도가 높아지게 됐다.

 전주시는 생태동물원 조성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곰사 신축공사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국비 7억5000만원 등 총 21억원을 투입해 기존 261㎡의 좁은 곰사를 철거하고 약 2326㎡의 규모로 9배 가량 넓혔다.

 또 국내 동물원에서는 드물게 총 11개의 방으로 구성된 내실과 3개의 방사장에 동물을 교차 방사할 수 있는 순환 방사 시스템이 구축됐고, 2개의 내부 방사장도 조성됐다.
 
 특히 콘크리트와 철창을 없애는 대신 동물이 좋아하는 물웅덩이와 놀이시설, 은폐공간, 수목 등을 설치했다.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동물원 곰사 공사 후 모습. 2018.10.05.(사진=전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동물원 곰사 공사 후 모습. 2018.10.05.(사진=전주시 제공) [email protected]

전주동물원은 조만간 새로운 보금자리 적응을 위해 10마리의 곰을 대상으로 방사훈련에 돌입할 계획이다. 새로운 곰사는 새 보금자리 적응이 완료된 이후 관람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전주동물원은 동물의 복지가 최우선으로 고려된 동물원을 만들기 위해 동물행동 풍부화 매뉴얼을 구축하고, 사육사 토론과 적용사례 연구 등을 통해 개체 특성에 맞는 풍부화 기법을 발굴하도록 힘쓸 계획이다.
 
 전주동물원은 곰사에 이어 시베리아호랑이·원숭이사도 신축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조동주 전주동물원장은 "전주동물원은 이제 가장 생태적이고 동물 복지를 우선으로 하는 동물원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새로 조성된 곰사는 11월 초부터 일반 관람객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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