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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신흥시장 국가, 새 위기 발생 위험" 경고

등록 2018.10.10 17: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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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국 통화 가치 급락으로 대규모 자본 유출 가능성

전세계 채무, 20경6388조원으로 10년 전 대비 50% 증가

【뉴욕=AP/뉴시스】신흥시장국가들의 통화가치 급락으로 위기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9일 발간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경고했다. 보고서는 또 전세계의 채무가 지난해 말 현재 182조 달러(20경6388조원)에 달해 10년 전에 비해 50%나 늘어났다고 밝혔다. 2018.10.10

【뉴욕=AP/뉴시스】신흥시장국가들의 통화가치 급락으로 위기가 발생할 위험이 크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9일 발간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경고했다. 보고서는 또 전세계의 채무가 지난해 말 현재 182조 달러(20경6388조원)에 달해 10년 전에 비해 50%나 늘어났다고 밝혔다. 2018.10.10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최근의 시장 불안에도 불구하고 신흥시장국가 경제에 아직 심각한 충격이 나타나지는 않고 있지만 위기가 발생할 위험은 크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9일(현지시간) 발간한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경고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고 있는 연례 총회에서 배포된 보고서는 심각한 통화 가치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신흥시장국가들의 경제는 성장을 계속하겠지만 아르헨티나 등 몇몇 국가들의 경제는 후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신흥시장국가들에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자본 유출이 일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아르헨티나와 터키의 통화 가치가 급격하게 떨어진데 이어 최근 파키스탄이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하면서 신흥시장국가들의 안정 여부가 관심의 초점으로 떠올랐다.

 보고서는 한편 지난해 말 현재 전 세계 채무가 182조 달러(20경6388조원)에 달해 10년 전에 비해 50%나 늘어났지만 공공자산 역시 증가해 전망이 크게 어둡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금융협회(IIF)는 지난 7월 전 세계의 채무가 지난 1분기 현재 247조 달러(28경98조원)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이 가운데 비금융 부문에서의 채무가 4분의 3 가량인 186조 달러(약 21경887조원)에 달한다. IIF는 미 연준이 금리 인상을 계속하고 있고 미국과 중국 간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 이러한 채무 증가는 전 세계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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