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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노딜 브렉시트' 공포…경제성장률,10년래 최저 전망

등록 2018.10.15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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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GDP 성장률 O% 기록해

올 전망치 1.4%에서 1.3%로 하향

 【런던=AP/뉴시스】 14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영국의 8월 국내총생산(GDP)이 제로 성장에 그쳤으며 앞으로도 몇 달 더 고전할 것으로 예측된고 보도했다. 사진은 2012년 런던 금융지구 풍경. 2018.10.15.

【런던=AP/뉴시스】 14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영국의 8월 국내총생산(GDP)이 제로 성장에 그쳤으며 앞으로도 몇 달 더 고전할 것으로 예측된고 보도했다. 사진은 2012년 런던 금융지구 풍경. 2018.10.15.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노딜 브렉시트' 위협이 증가하는 가운데 영국 경제성장률이 10년 사이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영국의 8월 국내총생산(GDP)이 제로 성장에 그쳤으며, 앞으로도 몇 달 더 고전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보도했다. 

 경제분석업체 EY아이템클럽은 이에 따라 올해 영국의 경제 성장 전망치를 1.4%에서 1.3%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EY아이템클럽 관계자는 브렉시트 협상이 원활하게 이뤄질 경우 내년에는 성장률을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1.5% 성장률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 역시 이전 전망치인 1.6%보다 낮은 수치다.

 경제학자들은 브렉시트의 불확실성이 영국 내 기업 투자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미국의 수입 관세 부과로 인한 유로존 약세 등도 영국 경제 둔화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하워드 아처 EY아이템클럽 수석 경제연구원은 "영국의 EU 탈퇴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기업 및 소비자의 경계도 강해지고 있다"며 "3월 노딜 브렉시트가 이뤄질 경우 단기성장 전망률은 더 낮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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