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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2차 북미정상회담, 11월 중순 유럽서 개최 가능성"

등록 2018.10.16 07: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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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1일 프랑스 방문 이후 유럽서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전망

【서울=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7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과 관련해 트워터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만남을 고대한다"는 글과 함께 폼페이오 장관과 김 위원장이 찍은 사진 3장을 올렸다(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계정 캡처) 2018.10.08

【서울=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7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과 관련해 트워터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만남을 고대한다"는 글과 함께 폼페이오 장관과 김 위원장이 찍은 사진 3장을 올렸다(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계정 캡처) 2018.10.08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미국의 중간선거(11월 6일) 이후인 11월 중순 쯤 유럽에서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아사히 신문이 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16일 보도했다. 개최지로는 스웨덴의 스톡홀름과 스위스 제네바가 급부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사히는 정상회담 개최 날짜 뿐만 아니라 개최 장소 역시 '협상카드' 중 하나로, 이번 주중 열리는 북미 실무자 협상에서 핵시설 사찰방법과 함께 논의될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지난 12일 존 볼튼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방송 인터뷰에서 2차 북미회담이 두어달 뒤 쯤 이뤄질 듯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아사히에 따르면, 미 정부관계자들은 2차 북미회담이 11월 중순 유럽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유력 후보지로 꼽히는 스웨덴은 평양에 대사관을 두고 있으며, 미국의 이익 대표를 맡고 있다. 스웨덴은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석방 과정에서도 중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위스는 북한 대사관이 있는 곳이며, 김정은이 유학했던 인연이 있다.

아사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11일에 1차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식이 열리는 프랑스를 방문한 뒤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지로 향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편, 북미 관계 소식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7일 방북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에게 교통 및 경비의 편의를 도모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희망하는 정상회담 개최지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평양과 판문점을 시사한 발언으로 보인다고 아사히는 지적했다.

 한 소식통은 "개최지도 협상 카드 중 하나이다. 북한에 유리한 합의가 된다면 김정은이 양보해 유럽으로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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