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行 이민행렬 참가 온두라스인, 멕시코서 북상 중 사망
【타파출라=AP/뉴시스】멕시코 도시 타파출라 한 도로에 22일(현지시간) 온두라스인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불법 이민행렬 참가 남성의 시신이 뉘여져 있다. 이 남성은 이날 정오께 자신이 타고 있던 픽업 트럭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2018.10.23.
22일(현지시간) 뉴스위크는 현지 언론을 인용해 "행렬에 합류한 온두라스 남성이 이날 정오께 자신이 타고 있던 자동차에서 떨어져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 남성은 멕시코 남부 도시 타파출라에서 38㎞가량 떨어진 휘트실라 마을 인근 고속도로를 지나던 중 자신이 타고 있던 픽업 트럭에서 떨어졌다.
사망한 남성은 콜롬비아(Colombia)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었으며, 손목에는 온두라스인 표식이 새겨진 밴드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경찰은 법의학 전문가가 이 사건을 처리하기 전까지 사건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온두라스에서 시작된 행렬은 현재 7200명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은 폭염 속에서 미국 국경까지 1700㎞ 상당을 북상할 예정이지만 일부 참가자들은 폭염 속에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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