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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끝낸 장정석 감독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 절 해야할 판"

등록 2018.11.02 23: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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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3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 앞서 장정석 넥센 감독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10.3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3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 앞서 장정석 넥센 감독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10.31.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김희준 기자 = 플레이오프 탈락으로 시즌을 마감한 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정말 아쉬운 부분이 없다.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넥센은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5차전에서 10-11로 석패했다.

플레이오프 1, 2차전을 내리 진 뒤 2연승을 거둬 승부를 5차전까지 몰고 온 넥센은 이날도 9회초에만 5점을 올리는 등 끈질긴 모습을 자랑했지만, 결국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한국시리즈에 진출하지는 못했으나 넥센의 젊은 선수들은 패기를 앞세워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줬다. 여러 우여곡절을 딛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일궜고, KIA 타이거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한화 이글스와의 준플레이오프를 모두 돌파했다.

장 감독은 "정말 아쉽지 않다. 어떤 상황이든, 어떤 선택이든 내가 했던 일이다. 그 상황에서 선택을 받은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상상 못할 경기였고,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늘 경기 중 가장 아쉬운 부분을 꼽아달라'는 말에 장 감독은 "정말로 없다.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엎드려 절을 해야할 판이다. 고맙다는 말 밖에 생각나지 않는다"고 선수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장 감독은 "포스트시즌 10경기를 하면서 모든 순간들이 자랑스럽고 대견스러웠다"며 "너무 소중한 시간이었다. 내년에 어떻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왔다. 준비를 잘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장정석 감독과의 일문일답.

-시즌 마친 소감은.

 "정말 아쉽지 않다. 어떤 상황이든, 어떤 선택이든 내가 했던 일이다. 그 상황에서 선택을 받은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상상 못할 경기였고, 선수들에게 고맙다."

-오늘 경기 중 가장 아쉬운 부분은.

 "정말로 없다. 여기까지 온 것만으로도 엎드려 절을 해야할 판이다. 고맙다는 말 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선수들이 가장 자랑스러웠던 부분은.

"포스트시즌 10경기를 하면서 모든 순간들이 자랑스럽고 대견스러웠다. 젊은 선수로 구성된 팀이라 내년, 내후년 선수들의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너무 값진 시간을 보냈다."

-박병호 홈런은 기대를 했나.

"항상 마음속에 기대는 했다. 서건창이 타석에 들어가기 전부터 수석코치한테 박병호까지 가면 재미있지 않겠냐고 했다. 상대 실책으로 박병호한테까지 기회가 갔다. 다들 너무 대단한 것 같다."

-신재영이 연장 10회말 홈런 맞은 후 교체 생각 안했나.

"정진기에 맞춰서 김성민이 준비하고 있었다. 로맥까지 신재영으로 끌고가려고 했다."

-감독 경력에는 어떤 의미인가.

"너무 소중한 시간이다.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이런 것을 계기로 삼아 내년에 어떻게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왔다. 준비를 잘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겠다."

-올 시즌 마친 후 가장 보강하고 싶은 부분은.

"항상 투수 쪽이다. 지금 있는 선수들이 훌륭하게 잘 메워줬다. 지금 당장은 이런저런 생각이 나지 않는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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