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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 열풍' 사라진 강릉컬링센터…관람석 텅 빈 채 국제대회

등록 2018.11.04 17: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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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컬링 경기가 치러졌던 강원 강릉시 강릉컬링센터에서 4일 '2018 강릉 아시아-태평양 컬링선수권대회' 둘째 날 경기가 치러지고 있다. 눈에 띄는 텅 빈 관람석은 '영미! 열풍'의 감동을 느낄 수 없게 한다. 2018.11.04.  photo31@newsis.com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컬링 경기가 치러졌던 강원 강릉시 강릉컬링센터에서 4일 '2018 강릉 아시아-태평양 컬링선수권대회' 둘째 날 경기가 치러지고 있다. 눈에 띄는 텅 빈 관람석은 '영미! 열풍'의 감동을 느낄 수 없게 한다. 2018.11.04.    [email protected]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지난 2월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때 '영미' 신드롬을 일으키며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컬링'의 인기가 시들해졌다.

 '안경선배' 김은정 등 팀 킴 선수들이 평창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강원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2018 강릉 아시아-태평양 컬링선수권대회(PACC)는 시민들의 관심을 전혀 받지 못한 채 치러지고 있다.

 평창올림픽 폐막 후 9개월 만에 열린 국제대회인데도 3000석의 관람석은 대회 개막 이틀째인 4일에도 텅텅 비어 해외 참가국 선수들의 얼굴을 보기가 민망할 수준이다.

 대회 첫째 날 경기 관람을 한 관중은 170여명, 둘째 날도 180여 명을 넘지 못했다.

 평창올림픽 당시에 대표팀으로 뛰었던 컬링연맹의 한 관계자는 "평창올림픽의 영광과 감동이 고스란히 전해졌으면 좋았을 텐데 관중들이 많지 않아서 아쉽고 서운한 감정도 들었다"고 말했다.

 평창올림픽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김숙경(59·여·가명)씨는 "대회 홍보가 부족해서 관중들이 많지 않은 것 같다"며 "컬링 경기가 재미있는 만큼 경기를 보러 오는 사람들이 점차 많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3일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가 치러졌던 강원 강릉시 강릉컬링센터에서 2018 강릉 아시아-태평양 컬링선수권대회가 개막해 경기가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눈에 띄는 텅 빈 관람석은 '영미! 열풍'이 불었던 경기장이었던 탓에 아쉬움이 크게 느껴진다. 2018.11.03.  photo31@newsis.com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3일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가 치러졌던 강원 강릉시 강릉컬링센터에서 2018 강릉 아시아-태평양 컬링선수권대회가 개막해 경기가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눈에 띄는 텅 빈 관람석은 '영미! 열풍'이 불었던 경기장이었던 탓에 아쉬움이 크게 느껴진다. 2018.11.03.    [email protected]

한편 대한민국은 서울시청 선수들이 남자대표팀에, 춘천시청 선수들이 여자대표팀에 선발돼 대회 2연속 동반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남자부 경기에는 중국, 호주 등 9개국이 출전했고 여자부 경기에는 일본, 카타르 등 7개국이 참가했다.

 대회는 오는 10일 남녀 금메달결정전을 끝으로 폐막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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