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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간선거]상원, 공화당 우세 속 애리조나·네바다·텍사스 주목

등록 2018.11.06 11: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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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텐 시네마·재키 로젠·베토 오루크, 공화당과 박빙 승부

【피닉스=AP/뉴시스】 애리조나주 민주당 상원 후보 커스텐 시네마 하원의원이 1일(현지시간) 피닉스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18.11.05

【피닉스=AP/뉴시스】 애리조나주 민주당 상원 후보 커스텐 시네마 하원의원이 1일(현지시간) 피닉스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18.11.05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공화당 우세가 점쳐지는 상원 선거에서 양측이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는 애리조나, 네바다, 텍사스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5일(현지시간) 공화당의 상원 장악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민주당이 애리조나, 네바다주에서의 승리를 쟁취한다면 큰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다. 여기에 텍사스주까지 더해진다면 공화당에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관측이다.

에머슨대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네바다주 상원에서 재키 로젠 민주당 하원의원은 현직인 딘 헬러 공화당 상원의원을 상대로 4%포인트 앞서 있다.

애리조나의 경우 ABC15 애리조나가 이달 2~3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마사 맥샐리 공화당 하원의원이 커스텐 시네마 민주당 하원의원을 1%포인트 차로 앞서는 등 접전을 벌이고 있다.

텍사스에서는 민주당 도전자인 베토 오루크 하원의원이 현역 테드 크루즈 공화당 상원의원을 맹추격하고 있다. 텍사스 트리뷴이 공개한 지난달 31일 텍사스대의 여론조사를 보면 크루즈는 민주당 도전자인 오루크와 4%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댈러스=AP/뉴시스】 텍사스주 상원에 도전하고 있는 베토 오루크 민주당 하원의원이 9월29일(현지시간) 댈러스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18.11.6

【댈러스=AP/뉴시스】 텍사스주 상원에 도전하고 있는 베토 오루크 민주당 하원의원이 9월29일(현지시간) 댈러스에서 선거 유세를 하고 있다. 2018.11.6

텍사스의 경우 1994년 이후 민주당에 내준 전력이 없는 만큼 이번에도 공화당이 승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일단 우세하다. 하지만 근소한 차이로 민주당이 패배하더라도 여파는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3개주, 또는 애리조나·네바다 2개주 상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한다면 상원 내 기선 제압, 나아가 2020년 대선까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2020년 대선을 생각해볼 때 민주당은 현재의 우세 지역에 만족해서는 안 된다"며 "승리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애리조나와 같은 (경합) 지역을 파란색(민주당)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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