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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의회 민주당 "'인사난맥상' 이재명 지사 사과하라"

등록 2018.11.15 18: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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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 기자회견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 기자회견

【수원=뉴시스】 이승호 기자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15일 "행정사무감사 과정에서 나타난 도 집행부의 공직기강 해이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총체적 문제의 책임을 지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염종현(부천1) 대표의원과 각 상임위원장 등은 이날 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 집행부의 공직기강 해이, 이재명 집행부의 인사난맥상 개선이 시급하다"면서 이렇게 요구했다.

염 대표는 "경기문화재단은 행감에서 책임성 없는 부실한 자료 제출과 답변으로 일관했다"며 "재단 대표와 경영본부장을 포함한 전체 직원의 절반 이상이 직무대행인 상태여서 이런 일이 생겼다. 행감 자체가 무의미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원장은 '저는 평생 교육 전문가가 아니다. 행감 준비를 20%밖에 안 했다'고 책임성 없고 의회를 무시하는 발언을 했다"며 "이재명 지사의 잘못된 인사가 낳은 결과"라고 했다.

이 밖에 이화영 평화부지사를 향해서도 "정무 역할을 해야할 부지사가 도의원과 전혀 소통하지 않고 있다. 각 상임위는 물론이고 대표단과도 정책 협의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염 대표는 "지방선거에서 도민이 이재명 지사뿐만 아니라 도의회 민주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한 것은 양자가 협치를 통해 도민의 삶을 개선하라는 명령"이라면서 "협치는 고사하고 더는 의회 고유의 견제·감시 기능을 경시하거나 침해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지사는 행감의 총체적 파행에 대해 사과하고 다시 재발하지 않게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행감을 행정사무조사 등으로 전환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재명 지사와 같은 정당인 도의회 민주당은 전체 의석 142석 가운데 절대 다수인 135석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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