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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과학연구원 신희섭 단장, 美과학진흥협회 펠로우 선임

등록 2018.11.28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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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 D.C서 열리는 AAAS 연례총회서 선임식 진행

'인지와 사회행동 등에 대한 뇌 매커니즘' 연구 분야 개척 공로

기초과학연구원 신희섭 단장, 美과학진흥협회 펠로우 선임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신희섭 단장(사회성 뇌과학 그룹)이 미국과학진흥협회(American Association for Advancement of Science, AAAS) 펠로우(Fellow)로 선임됐다고 28일 밝혔다.

펠로우 선임식은 내년 2월16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AAAS 연례총회에서 진행된다.

AAAS는 미국의 과학기술계 전체를 대표하는 학술단체다. AAA는 매해 과학의 발전과 부흥을 이끌고, 사회적으로나 과학적으로나 특출한 진보를 가져온 과학자들을 펠로우로 선임하고 있다.

신희섭 단장은 '인지와 사회행동 등에 대한 뇌 메커니즘' 연구 분야를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러쉬 홀트(Rush Holt) CEO는 AAAS 위원회를 대표해 "신희섭 박사는 행동학적 신경과학 분야에 크나큰 기여를 한 연구자"라며 "특히 사회적 행동의 신경과학과 시상대뇌피질 회로에서의 칼슘 신호전달체계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혔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신희섭 단장은 '대한민국 1호 국가과학자'로 한국을 대표하는 뇌 과학자다. 특히, 인지기능과 사회성을 연결한 뇌 연구에만 20년 이상을 걸어온 선구자다. 전체 IBS 연구단 중 가장 먼저 연구단장으로 선정돼 현재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내 사회성 뇌과학 그룹을 이끌고 있다.

신 단장은 사회적 행동과 뇌과학, 공감 능력과 행동 등을 주제로 뛰어난 연구성과들을 발표해왔다. 올해 4월에는 공감 능력 조절 메커니즘을 유전자 수준에서 처음으로 밝혀 공감 능력에 장애를 가진 정신 질환 치료 연구에 활기를 불어넣었다.(Neuron, 2018) 손익을 따지는 생쥐의 사회적 행동을 관찰하는데 성공(Nature Communications, 2017)해 경쟁과 협동과 관련된 행동 모델을 정립하기도 했다. 수면 중 뇌파를 조절해 학습 기억력을 2배 높인 연구(Neuron, 2017)는 우수과학자 1000(Faculty 1000) 논문으로 선정돼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신 단장은 "미국의 과학기술계 전체를 대표하는 AAAS로부터 펠로우 선정 통보를 받고 매우 기뻤고, 기초과학 연구자의 길을 걸어온 보람을 느낀다"며 "우리나라 기초과학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젊은 연구자들을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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