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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일본포럼] "日 산업계 구조적 문제, 10년 시차두고 韓도 경험"

등록 2018.11.28 10: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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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교수, 日인구구조·기업거버넌스 문제 등 지적

"새로운 상황에 민감해야" 조언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일본 기업의 재도약'을 주제로 한 뉴시스 일본 포럼이 열린 28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김경수 전북대 석좌교수가 '일본 기업의 혁신과 구조조정'을 주제로 한 발표를 하고 있다. 2018.11.28.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일본 기업의 재도약'을 주제로 한 뉴시스 일본 포럼이 열린 28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김경수 전북대 석좌교수가 '일본 기업의 혁신과 구조조정'을 주제로 한 발표를 하고 있다. 2018.11.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일본 경제계가 겪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들을 한국 경제계도 10년의 시차를 두고 경험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경수 전북대 석좌교수는 28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뉴시스 일본포럼-일본 기업의 재도약'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 교수는 일본의 인구구조 변화와 기업의 거버넌스 문제를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그는 "일본에서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가 기업혁신과 구조조정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목표가 되기도 하는 사회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금융 비리 혐의로 구속된 카를로스 곤 닛산 자동차 회장의 예를 들면서 "일본 기업이 안고 있는 문제가 중소기업의 후계자 문제다"라며 "중소기업 후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일본경제의 기초적인 부분들이 붕괴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일본사회가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최고경영자(CEO) 연령조사를 한 자료를 봤는데 우리나라도 거의 10여년의 격차를 두고 이런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새로운 경제·구조적 상황에 민감하게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일본기업들은 기본적으로 새로운 경제 상황, 새로운 기술 변화에 대한 민감도가 우리나라보다 좀 더 신속하지 않은가 생각한다"며 "이런 부분이 우리가 벤치마킹을 많이 해야 할 요수 중 하나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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