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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브렉시트 불안에도 기술주 강세로 상승 마감

등록 2018.12.11 06: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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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브렉시트 불안에도 기술주 강세로 상승 마감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미중 무역갈등 지속, 영국 브렉시트 불확실성 등 악재가 속출했지만 기술주 강세로 미국 증시가 10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4.31포인트(0.14%) 상승한 2만4423.26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4.64포인트(0.18%) 오른 2637.7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1.27포인트(0.74%) 상승한 7020.5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출발했다. 시장은 영국 브렉시트 투표 연기 가능성, 멍완저우 중국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체포에 따른 미중 양국간 긴장 등을 주목했다.

올해까지 3%를 웃도는 성장을 보인 미국을 비롯해 유럽 등 주요 국가들의 성장세가 꺾일 것이라는 전망은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고, 이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11일로 예정됐던 브렉시트 합의안 의회 표결을 취소했다고 발표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지수들은 장 후반 상승세를 보였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모델3를 매주 5000대 생산하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힌 후 테슬라의 주가는 2.01%  올랐다. 페이스북은 3.2% 상승했고, 아마존, 넥플릭스, 알파벳도 각각 0.6% 증가했다.

이날 발표된 고용 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10월 직원을 고용하려는 잡 오프닝(job openings)이 708만건으로 같은 달 실업자수보다 일자리 수가 100만개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CBOE 변동성 지수(VIX)'는 이날 25.94까지 오르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반영했다. 분석가들은 “VIX는 여러 불확실성이 증가하며 지난 10월 8일 이후 20을 웃돌고 있다”면서 “이 같은 상황이 더욱 악화하면 VIX는 25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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