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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총격에 숨진 '팔'여성 장례식 대규모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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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1-13 06:04:46
2019년 첫 주말 시위 희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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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AP/뉴시스】가자지구 이스라엘 국경철책 부근에서 시위대의 구조반이 9월 18일( 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발포로 총상을 입은 청년을 옮기고 있다.
【가자시티(가자지구)=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가자지구에서  올해 첫 국경철책 부근 시위로 이스라엘군의 총격에 숨진 팔레스타인 여성의 장례식에 12일(현지시간) 수백명의 파레스타인인들이 모여서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아말-알-타람시(43)란 이 여성 활동가는 주말 시위에 빠짐없이 참가해오던 중  전날 총에 맞아 사망했다.  팔레스타인 인권단체 알-메잔은 그녀가 국경 울타리 200m까지 접근했을 때 머리에 총을 맞았다고 밝혔다.

지난 해 봄에 팔레스타인 인들의 시위가 시작된 이후로 186명의  시위대가 피살되었지만  지금까지 숨진 여성은 3명 뿐이었다.  지난 해 14세와 21세의 여성이 피살되었고 이스라엘 여군 한 명도 목숨을 잃었다.

팔레스타인 국기에 싸인 딸의 시신을 맞은 어머니 할리마는 울면서 "이스라엘은 우리 땅에서 떠나 우리를 자유롭게 살게 해야 한다"면서 사람들에게  "이스라엘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 대항해서 단결된 투쟁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가자의 하마스가 지난 해 부터 주도한 항의 시위는 이스라엘과 이집트의 수 십년째 이어지는 경제 제재에 항의하는 의미도 있다.  팔레스타인 시위대에는 남녀노소가 다 참가하고 있지만, 주로 청년 남성들이 철책 부근까지 접근해서 이스라엘군에게 돌과 화염병을 던졌고  이스라엘군은 최루가스나 고무탄,  실탄으로 응사해왔다.

이스라엘군의 무차별 사격으로 그 동안 수 천명의 팔레스타인들이 중상을 입었으며 12일 아말의 장례식에 참석한 사람들도 대부분 휠체어나 목발에 몸을 의지하고 있었다.

이스라엘은 민간인 시위를 이용해 공격을 하려는 하마스를 비난하면서 11일 시위에도 무려 1만3000명이 국경을 습격해 일부가 이스라엘쪽으로  한 때 침입했다가 퇴출되는 격전을 벌였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공군은 보복으로 두 군데의 하마스 본부를 공습했지만 사상자는 없었다고 이스라엘군은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해 11월 이후로 카타르가 하마스의 공무원 봉급을 위해 원조하는 1500만 달러의 지원금 전달을 허용하고 있다.  최근 월급이 팔레스타인쪽 로켓포 발사로 전달이 늦어지자 이를 인지한 팔레스타인 쪽에서 최근에는 시위를 약간 자제하는 형국이다.

카타르는 또 가자지구에 있는 유일한 발전소에 연료를 공급해왔으며  단전사태가 일어나지 않게 원조하고 있다.  가자지구의 전력 공급은 하루에 몇시간에 불과하고,  수돗물은 마실 수 없는 수준이다. 

이스라엘과 그 우방국들의 경제제재도 심각해 가자지구의 지역경제는 거의 초토화되었고 실업률은 50%를 넘고 있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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