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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율, 보수성향 기관 조사서도 43%로 최저

등록 2019.01.15 05:3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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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율, 보수성향 기관 조사서도 43%로 최저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1년 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미 정치매체 더힐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수성향의 여론조사 기관인 라스무센은 이날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률은 43%로 거의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응답자의 55%는 트럼프의 국정 운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혀, 비지지율이 지지율을 크게 웃돌았다. 

또 응답자의 46%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매우 지지하지 않는다"라고 답해, "매우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률 32%보다 높았다.

라스무센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 주 TV를 통해 중계된 대국민 연설 이후 급락했다고 풀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멕시코 국경에서 인도주의적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며, 의회에 대규모 국경장벽 건설 예산 편성을 촉구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조사업체가 트럼프 대통령이 선호하는 라스무센이라는 점에서 그 결과가 눈길을 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라스무센의 여론조사 결과를 트위터에 올리며 만족감을 드러내곤 했는데, 이는 라스무센은 보수성향의 여론조사기관으로 타 기관보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게 나오기 때문이다.

한편 라스무센은 이번 조사와 관련, 미 전역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매일 500명씩 나눠 3일간 전화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신뢰수준은 95%, 포본오차는 ±2.5%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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