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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브렉시트안 부결시 메르켈이 EU 양보 주선" 보도 부인

등록 2019.01.15 21: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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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영국 총리가 15일 오전 저녁에 예정된 하원의 브렉시트안 표결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행해질 하원 논의를 위해 총리관저를 떠나고 있다  AP

메이 영국 총리가 15일 오전 저녁에 예정된 하원의 브렉시트안 표결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행해질 하원 논의를 위해 총리관저를 떠나고 있다    AP 

【베를린=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독일 정부는 영국 하원의 브렉시트 합의안 투표를 8시간 정도 앞둔 15일 오전 11시 영국 테리사 메이 총리가 표결 패배하면 유럽연합으로부터 보다 나은 합의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메르켈 총리가 도와줄 것이라는 영국 타블로이드 보도를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독일 총리실은 영국의 더 선 지가 최근에 있었던 메이 총리와 메르켈 총리 간의 전화 통화 내용을 잘못 보도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 보수적 색채의 최대 일간지는 익명의 영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영국 하원 표결 후 유럽연합(EU)이 영국 정부에 지금보다 더 많은 양보를 할 것으로 메르켈 총리는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독일 총리실은 "지난해 12월 EU 정상회의에서 논의됐고 또 최근에 장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과 도날트 투스크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메이 총리에 보낸 서신에 있던 것이 아닌 그 어떤 것도 우리 총리는 보장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영국 하원은 앞서 11월25일 EU 정상회의가 추인한 영국 정부와 EU 협상팀 간의 탈퇴 합의안 및 정치선언에 대한 찬반 투표를 이날 실시하나 큰 표차로 부결될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부결될 경우 메이 총리는 EU에 추가 양보를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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